양사 보유한 핵심기술·인프라로 시너지 기대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확대를 위해 E1과 손을 잡았다.
두산에너빌리티는 10월 24일 분당두산타워에서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과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이사가 참석했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청정 수소·암모니아 생산부터 저장·운송·활용 등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전략적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관련 사업 기회 확보와 추진을 위한 협의체도 구성할 계획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수소·천연가스 혼합연소 수소터빈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설비 ▲암모니아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크래킹(cracking) 등 사업 추진에 필요한 핵심 기술을 제공한다. 또 EPC 수행 능력을 바탕으로 최적의 인프라 구축과 운영지원 방안 등을 마련할 예정이다.
E1은 LPG 저장·운송·공급 인프라와 유통사업 역량을 바탕으로 수소 수요 발굴을 비롯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유통 방안 모색 등 최적의 공급망 구축을 위해 협력할 방침이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친환경 에너지 기업인 E1과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앞당기는 협업을 시작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양사가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너지를 발휘해 청정 수소 대중화와 탄소중립에 기여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는 “에너지·발전 분야에서 최고의 EPC 역량을 보유한 두산에너빌리티와의 협력을 통해 수소·암모니아 분야에서 윈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를 통해 청정 수소·암모니아 시대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2019년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 개발에 성공해 가스터빈 원천기술을 확보했다. 이를 기반으로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이다. 2025년 50% 수소 혼소에 이어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터빈 기술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