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 “BIXPO 2022, 아시아 대표 엑스포로의 성공적 개최 이룰 것”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 “BIXPO 2022, 아시아 대표 엑스포로의 성공적 개최 이룰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10.07 14: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 주제··· 전력·에너지 분야 종합 박람회
아사드 만수르 EPRI CEO 및 윤의준 KENTECH총장 기조연설
산·학·연 컨퍼런스 및 워크숍 통한 에너지신기술 동향 상호공유
김태균 한국전력 기술기획처장.
김태균 한국전력 기술기획처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전력(사장 정승일)이 전남 나주로 본사를 지방이전하며 광주전남 나주를 에너지 혁신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으로 성공한 장기 프로젝트가 에너지밸리 500개 기업 유치와 광주 컨벤션센터에서 매년마다 개최되는 ‘BIXPO’다.

한전이 추진한 빛가람 에너지밸리 500개 기업유치는 성공적으로 조기완료됐으며, ‘BIXPO’는 여전히 올해 박람회를 참관하게 되면 차기년도 행사가 더 기대되는 엑스포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BIXPO는 한전이 본사를 나주혁신도시로 이전함에 따라 성공적인 빛가람 에너지밸리 허브 기반 구축과 광주·전남 상생발전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마련하기 위해 2015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는 글로벌 종합에너지 박람회”라며 개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BIXPO는 대한민국 에너지 신산업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며, 뿐만 아니라 기업 간 글로벌 비즈니스가 활발하게 이뤄지는 네트워킹 장으로도 손색이 없다. 

국내외 에너지 기업 간의 기술 교류와 공동의 비전을 제시하고 공유하는 박람회라며 관람회를 참가하는 관람객과 참여기업들은 평가한다.

‘BIXPO 2022’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BIXPO 2021 개막행사.
‘BIXPO 2022’이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다. 사진=BIXPO 2021 개막행사.

특히 BIXPO를 통해 지역 경제 및 사회 발전과 중소기업 상생협력에도 큰 몫을 담당하는 명실공히 전력에너지 대표적인 행사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사흘간 열리는 BIXPO 2022는 올해로 8회째를 맞는다. 올해 하반기로 들어서면서 코로나19 감염자수가 감소세로 접어들었지만, 행사를 준비하는 한전은 글로벌 엑스포로의 성공적 개최와 함께 철저한 방역을 통한 안전 부분도 꼼꼼히 살펴야 한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으로부터 박람회 개막 한달가량 남겨두고 준비상황들과 올해 주목해야 하는 프로그램 등에 대해 들어봤다.

전력·에너지 산업 견인··· 지역상생의 아이콘
한전에서 주최하는 ‘BIXPO’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분야 석·박사를 비롯해, 각국 에너지 분야 정부·기관·기업 관계자들이 대거 행사장을 방문해, 세계 전력·에너지 시장을 전망하고 파악하는 척도로도 손색이 없으며, 국내 기업들에겐 글로벌 시장 진출이 가능하게 견인해 주는 엑스포라는 평가다.

특히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는 행사로 지역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상생의 아이콘으로 자리매김한 지 오래다.

지난 2020년에는 코로나19 감염확산으로 온라인으로 개최했었지만, 지난해에는 방역에 만전을 기하며 온·오프라인 동시개최를 성공적으로 이뤄내며 행사의 사이버 공간활용 측면으로의 가능성을 한층 높였다.

김태균 기술기획처장은 “BIXPO 2020 온라인 개최 이후 다시 오프라인으로 돌아온 지난해 ‘BIXPO 2021’ 무엇보다 코로나 방역에 역점을 두며 개최됐었다. 좌석간 거리두기, 백신 접종여부 확인, 전시장 동시출입인원 통제 등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을 철저히 준수하며 열렸다”며 “추가로 전문 방역팀을 통한 행사장 수시 소독, 임시격리공간 조성 등 무결점 방역을 위해 방역을 위해 최선을 다했으며, 결과적으로 행사에 참석한 참석자들이 적극 협조해 준 덕분에 안전한 BIXPO가 될 수 있었다”며 지난해 성과에 대해 말했다.

지난해 개최된 BIXPO 2021은 코로나19 방역이라는 어려운 상황속에서도 총 1만8,345명의 관람객이 참석해 다양한 성과를 창출해 냈다.

‘Energy Leaders Summit’은 글로벌 전력·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장 주목받는 세션 중 하나다. 사진=BIXPO 2021 Energy Leaders Summit.
‘Energy Leaders Summit’은 글로벌 전력·에너지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장 주목받는 세션 중 하나다. 사진=BIXPO 2021 Energy Leaders Summit.

지난해 전시회에선 251개 기업이 참가해 탄소중립 미래기술을 한눈에 펼쳐보였고, 72개 컨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에너지 전문가들의 탄소중립을 위한 기술교류의 장이 됐다.

특히 온라인으로 진행된 수출상담회에선 352건의 수출상담을 통해 2,950만달러의 수출계약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루기도 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한전과 6개 발전공기업이 탄소중립을 위한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해 시선을 모았다. 

올해 개최되는 ‘BIXPO 2022’는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주제로 잡고 있다.

이는 세계적 이슈인 기후변화와 아울러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전세계 에너지 시장이 급격하게 변화하는 최근 국제정세를 가름해보는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전문가들의 기술·시장 전망
광주광역시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11월 2일부터 4일까지 3일간 개최되는 ‘BIXPO 2022’에 산업 관계자들의 시선을 모으는 이유 중 하나는 글로벌 전력에너지 분야 전문가들이 대거 행사를 찾기 때문이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BIXPO 2022’는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BIXPO 2022’는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추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올해 개최되는 BIXPO 2022 행사주제는 탄소중립 사회로의 전환을 위해 글로벌 에너지 정책의 트렌드를 공유하고, 최근 이슈인 에너지의 안정적인 공급망 확보 중요성 인식에 따라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Carbon Neutrality & Energy Security)’로 선정했다”며 “지난해 BIXPO 2021에선 전력공기업의 탄소중립 비전인 ‘ZERO for Green’을 선포함으로써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첫 발걸음을 내디뎠었는데, 올해 BIXPO 2022에선 탄소중립과 탄소중립의 필수 전제인 에너지 안보를 주제로 실현 가능하고 합리적인 에너지믹스 재정립 등의 새 정부 에너지 정책방향을 반영한 종합에너지 박람회가 되도록 기획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행사 개막을 알리는 기조연설은 매년 센세이션을 일게 하는 세션이다. 첫회인 2015년에는 노벨물리학상을 수상한 Peter GrUnrery 칼레톤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았으며, 이후 2016년에는 ‘에너지혁명 2030’의 저자인 토니 세바 스탠퍼드대 교수가 기조연설을 맡은 바 있었다.

지난해에는 반기문 UN 전사무총장과 안젤라 윌킨슨 WEC(세계에너지협회) 사무총장이 기조연설을 펼쳐 화제를 모았다.

올해 개막되는 BIXPO 2022 기조연설에는 올해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해외와 국내 연사 각 한명씩 서게 된다. 해외연사로는 아사드 만수르 미국전력연구소, EPRI의 CEO다.

EPRI는 1972년 설립된 미국의 비영리 연구기관으로 발전, 송배전 등 전력분야 연구에 세계 최고 수준으로 평가되고 있다. EPRI는 한전과 지속적인 R&D 협력을 추진해오고 있으며, 아사드 만수르는 2018년에 BIXPO 대표 컨퍼런스인 Energy Leaders Summit의 기조연설자로 참석한 경험이 있어 한국 전력사업에 대한 이해도가 높아 기대가 되는 인물이다.

국내 기조연사로는 세계 최초 에너지 특화대학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의 윤의준 총장이 발표하게 된다.

김태균 한전 기술기획처장은 “국가의 에너지 과학기술과 산업 생태계의 혁신을 주도할 고급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설립된 에너지공과대학의 윤의준 초대 총장의 기조연설을 통해 학계 입장에서의 탄소중립 달성 방안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하며 “한전과 EPRI, KENTECH이 참가하는 이번 BIXPO 2022 개막식은 산업과 학계, 연구기관이 모두 모여 탄소중립과 에너지안보를 논한다는 측면에서 ‘산학연 클러스터 박람회’가 될 전망”이라고 말했다.

성숙·내실다지는 BIXPO 2022 개최
올해 개막되는 ‘BIXPO 2022’는 다른 해와 다른 모습을 보일 것이라는 게 김태균 기술기획처장의 설명이다.

먼저 BIXPO가 글로벌 엑스포로서의 위상을 정립하고자 올해부터 ’아시아 대표 전력·에너지 엑스포’라는 중장기 글로벌화 전략을 수립하고 추진한다는 점이다.

김태균 기술기획처장은 “일본, 중국, 베트남 등 아시아권의 기업과 연구기관, 에너지 전문가의 참여를 확대하고 아시아 지역에서 BIXPO의 인지도를 높여 글로벌 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정”이라며 “또 동남아 및 중동지역 바이어를 초청한 전력기자재 수출상담회를 통해 국내 중소기업들의 해외시장 진출을 위한 판로를 개척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BIXPO 2021 일자리 박람회 전경.
BIXPO 2021 일자리 박람회 전경.

특히, 지난해와 차별화된 점은 한전 주관하에 산·학·연 전문가가 참여하는 탄소중립 관련 기술전문 컨퍼런스를 대폭 확대해 R&D 협업 및 대내외 개방 활성화를 위한 기술교류의 장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KEPCO R&D Master Plan 발표회’를 통해 탄소중립 분야 26개의 기술 전략이 공개될 예정이며, ▲수소‧암모니아 생산기술 ▲전력반도체 컨퍼런스 ▲DSO 운영 전략 워크숍 등 다양한 신기술 컨퍼런스를 준비하고 있다.

또, ‘KENTECH(한국에너지공과대학)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해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방안 및 성공사례를 토론할 예정이며, 대한전기협회, CIGRE, World Bank 등 에너지 분야 협·학회 및 단체가 참여한 다양한 컨퍼런스를 개최할 계획이다.

김태균 기술기획처장은 “BIXPO 참가 기업의 비즈니스 성과 창출을 위해 B2B 기회 강화 프로그램 확대도 추진하고 있다”며 “스폰서 기업이 참여하는 오·만찬 프로그램을 다양화해 참여 기업에 비즈니스 기회를 제공하고, 전시기업 신기술·신제품 발굴 경진대회, 에너지 기술거래장터, 스타트업 투자 경진대회 등을 개최해 기업들의 참가 동기를 고취하고자 한다”며 대외적으로 성숙되고 내실을 기함으로써 보다 진일보한 BIXPO가 개최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자리 박람회 등 다채로운 행사로 볼거리 풍성
BIXPO는 전력에너지 산업이라는 측면에서의 성장만을 기대하게 하는 엑스포만은 아니다. 엑스포가 열리는 광주·전남의 지역성장을 견인하는 지역축제로도 손색없는 공기업 지방이전의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손꼽힌다.

BIXPO가 열리는 광주김대중컨벤션센터 인근의 상권과 숙박시설을 비롯해, 주요 지역특산품 전시를 통해 엑스포를 관람하는 참가자들에게 상품가치를 끌어올리는 홍보효과도 톡톡히 해내고 있다.

BIXPO는 전력·에너지 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역상생의 아이콘으로도 통한다. 사진=BIXPO 2021 야외 특산품마켓 전경.
BIXPO는 전력·에너지 산업의 성장 뿐만 아니라 지역상생의 아이콘으로도 통한다. 사진=BIXPO 2021 야외 특산품마켓 전경.

올해에도 다양한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어 엑스포를 찾는 방문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를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

먼저 ‘에너지밸리 일자리 박람회’는 올해도 온·오프라인 동시 진행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광주전남지방중소기업청과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등과 공동 주최하는 일자리박람회는 에너지밸리 입주기업의 인력난을 적극 해소하고, 방문객들에겐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는 상생발전의 장이다.

행사장 야외 광장에는 광주시 주관으로 시민문화장터인 ‘#빛나는 마켓’이 개최된다.

김태균 기술기획처장은 “빛나는 마켓에선 광주전남지역 대표 특산물 장터, 소상공인 제품 판매 플리마켓, 푸드트럭, 버스킹 공연 등이 운영돼 관람객들에게 색다른 볼거리가 제공됨과 동시에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킬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주민들에게 축제의 장을 제공하고자  ‘희망·사랑 나눔콘서트’를 1일차 저녁에 개최한다. 프라임필하모닉 오케스트라의 연주와 함께 유명 성악가, 가수들이 참여한 특별한 클래식 공연 시행을 통해 풍요로운 가을날 저녁 클래식의 향연을 만끽하실 수 있도록 준비하고 있다”며 산업의 성장과 함께 지역과의 상생이라는 의미를 더하는 ‘BIXPO 2022’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