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 미얀마 가스전 공사 수주
현대重, 미얀마 가스전 공사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11.10 14: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4억달러 규모··· 턴키방식
현대중공업은 11월 2일 대우인터내셔널사가 개발하는 미얀마 쉐(A-1, A-3 광구) 가스전 개발공사의 최종 낙찰 업체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14억달러(1조 6,600억원) 규모의 이번 공사는 미얀마 서부로부터 70km 떨어진 해상의 쉐 가스전을 개발하기 위해 초대형 해상 플랫폼을 설치, 생산된 가스를 해저 파이프라인을 통해 110km 인근의 람리섬까지 이송한 후 육상 가스터미널을 거쳐 중국으로 수출하는 프로젝트다.

현대중공업은 쉐 가스전에 투입되는 4만톤급 해상 가스 플랫폼 1기와 해저 생산설비, 해저 파이프라인, 육상 터미널 및 육상기지 건설 등 전 공사를 수행하며, 설계에서부터 기자재 공급, 제작, 운송 및 설치, 시운전까지 모든 공정을 책임지는 턴키방식으로 진행한다. 울산 본사에서 제작해 2013년 3월까지 현지공사를 완료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이번 공사는 기본 설계부터 경쟁 입찰을 통해 수주한 것으로, 세계 유수의 컨소시엄과 치열한 경쟁 끝에 전체 공사를 단독 수주하는데 성공함으로써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