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에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
두산에너빌리티, 제주대에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9.29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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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전도 기술 적용 풍력터빈 개발 협력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왼쪽)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이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왼쪽)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이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제주대학교와 함께 초전도 기술을 풍력터빈에 적용하기 위한 산학협력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9월 28일 제주대에서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식을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과 임종환 제주대 공과대학장이 참석했다.

초전도란 매우 낮은 온도에서 전기저항이 ‘0’에 가까워지는 현상을 말한다. 회전기·냉각장치 등의 풍력터빈 기자재에 초전도 기술을 적용할 경우 소형화는 물론 발전효율을 높이는 게 가능하다. 풍력 선진국에서도 초전도 기술을 풍력터빈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다.

제주대와 전기연구원은 2002년부터 초전도 코일 등 핵심 원천기술을 상용화하기 위한 연구개발을 이어오고 있다. 이에 앞서 초전도 응용기기 연구개발사업에 착수한 바 있는 두산에너빌리티는 핵심기술 상용화를 앞당기기 위해 그동안 초전도 관련 연구개발 실적 장비들을 제주대에 기증해 왔다.

이번에 기증한 초전도 관련 기자재는 5MW 고온 초전도 모터드라이브 등 39종이다. 지난해에는 초전도 코일 냉각장치 외 32종을 기증한 바 있다.

송용진 두산에너빌리티 전략혁신부문 부사장은 “제주대와 산학협력을 통해 초전도 풍력 기술을 고도화 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라며 “이번 초전도 연구장비 기증을 발판으로 신재생에너지를 비롯한 분산전원, 전력망, 그린수소 생산·활용 분야 등에서도 협업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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