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 만리장성 뚫다
LS전선, 만리장성 뚫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11.10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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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용 케이블 中 안전인증 획득
LS전선(대표 구자열)은 10월 20일 200메가 라드(Rad)급 친환경 원자력발전용 케이블에 관해 중국 제2핵연구소(CNPEC)의 안전인증(EQ인증)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 획득으로 LS전선은 2025년까지 약 3조원 규모로 예상되는 중국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시장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게 됐다.

▲ LS전선 원자력발전용 케이블
200메가 라드급 친환경 원자력발전용 케이블은 지금까지 개발된 가장 높은 등급의 친환경 내방사선 케이블로 LS전선이 2008년 말 프랑스의 넥상스에 이어 세계 2번째로 개발한 제품이다. 200메가 라드급은 발전소의 평균 수명인 40년간 누적되는 30~40메가 라드의 5배에 해당하는 방사선에 노출돼도 이상이 없는 등급을 의미한다.

이건주 LS전선 고분자기술그룹 상무는 “이번 인증은 다른 국가보다 훨씬 까다로운 기준의 중국 원자력발전소 가상사고(Design Base Event) 시험을 통과함으로써 세계 시장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수 있게 됐을 뿐만 아니라 그 동안 기술적, 지리적 진입장벽 등으로 인해 해외에 진출하지 못했던 국내 원자력발전용 케이블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 시켰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한편 LS전선은 11월 3일부터 5일까지 중국 톈진(天津)에서 개최된 중국 전력 및 원자력 전시회(China Power 2009, China Nuclear New Build 2009 )에 SPSX 중국 법인과 최근 인수한 홍치전기와 동반 참가해 원자력발전용 케이블의 공동 마케팅을 펼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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