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5,400억원 규모 사우디 열병합발전 공사 수주
두산에너빌리티, 5,400억원 규모 사우디 열병합발전 공사 수주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9.23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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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코리아 이룬 한전과 EPC 계약 체결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에 건설할 320MW 규모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위치
두산에너빌리티가 사우디에 건설할 320MW 규모 자푸라 열병합발전소 위치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5,4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열병합발전소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올해 사우디에서 거둔 세 번째 건설계약 성과다.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전력이 개발·운영을 맡은 ‘사우디 자푸라 열병합발전소’의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9월 23일 밝혔다. 설계부터 기자재 공급·설치·시운전까지 전 공정을 일괄 수행하는 EPC 방식으로 진행한다.

사우디 수도 리야드에서 동쪽으로 400km 가량 떨어진 곳에 건설될 320MW 규모 자푸라 열병합발전소는 2025년 하반기 준공될 예정이다. 시간당 314톤의 증기를 생산해 인근 자푸라 가스전에 전력과 열을 동시에 공급하게 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올해 사우디아라비아에서만 2조3,000억원이 넘는 공사계약을 따내며 시장 경쟁력을 키워하고 있다. 지난 2월 1조원 규모 주조·단조 공장건설 계약에 이어 8월에는 8,400억원 규모의 해수담수화플랜트 건설계약을 체결했다.

박인원 두산에너빌리티 플랜트 EPC BG장은 “2020년 수주한 괌 우쿠두 복합화력에 이어 한전과 함께 팀코리아로 해외 발전소 건설에 참여하게 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사우디를 중심으로 중동에서 향후 5년간 약 30GW 규모의 복합화력발전소 발주가 예상되는 만큼 시장 공략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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