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계·전기 등 5개 분야 195개 종목 사내자격 운영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KPS의 사내자격제도가 정비분야 최고 인재육성 시스템으로 인정받았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9월 16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2022년도 사업 내 자격검정사업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사내자격제도 운영을 통해 대상인 고용노동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사업 내 자격검정사업은 사업주가 근로자 직무능력향상을 목표로 운영 중인 사내 자격을 한국산업인력공단에서 인증 받을 경우 고용노동부와 공단이 이에 소요되는 자격검정개발비·운영비 등을 지원해 주는 사업이다.
산업인력공단은 2017년부터 사업 내 자격검정을 운영 중인 기업의 우수사례를 발굴·공유하기 위해 우수사례 경진대회를 실시하고 있다.
한전KPS는 지난 30년간 전사적 역량을 투입해 제도·운영·시스템 측면에서 사내자격제도의 위상을 높이고 대내외 공신력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한전KPS는 직원들의 직무역량 강화를 위해 1990년 사내자격제도를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도입 당시 기술자들이 보유했던 기술자격은 건설기계기사·전기공사기사 등에 한정돼 있었다.
이에 한전KPS는 증설·확대되는 발전설비의 원활한 정비를 위해 단계별 교육훈련과 평가를 통해 일정자격을 부여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인재육성 시스템 개발에 나섰다.
사내자격제도를 통해 육성된 정비인력은 국내외 화력·원자력발전 정비의 핵심으로 자리매김해 관련 정비 산업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한전KPS 기술직의 경우 2021년 기준 1인단 평균 7.5개의 사내자격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전KPS는 기계·전기·계측·원자로·특수 등 5개 분야에 걸쳐 195개 종목의 사내자격제도를 운영 중이다. 이는 국내 발전 정비업계에서 최고 수준이다.
한전KPS는 앞으로 사내자격제도를 국가공인자격에 버금가는 산업 내 자격제도로 확대하는 한편 민간영역으로 넓혀 발전정비 시장의 기술표준을 확립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