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발족… 정책 제언 구심점 역할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발족… 정책 제언 구심점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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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9.16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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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학·연 의견모아 수출산업화·성장동력화 뒷받침
‘ESS 미래’ 주제로 올해 세 번째 컨퍼런스도 열어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발대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 방향 가운데 하나인 에너지 신산업 수출산업화와 성장동력화를 뒷받침하기 위한 이해관계자 의견수렴 창구가 마련됐다.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은 9월 15일 소피텔 앰배서더 서울에서 발족식을 갖고 전력신산업 발전에 필요한 산업계·학계·연구계 의견을 종합해 정책 제언에 나서기로 했다.

이날 행사에는 조영탁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 위원장, 구자균 한국스마트그리드협회장, 문병철 산업통상자원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장 등이 참석했다.

조영탁 위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정부의 에너지정책을 구현하기 위해선 에너지 신산업 활성화가 필수적”이라며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은 이를 체계적으로 논의하는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자균 스마트그리드협회장은 “ESS가 전력산업의 게임 체인저로 주목 받을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주제의 컨퍼런스를 통해 전력신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산업계도 관련 기술개발과 시장 활성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전력신산업 활성화 포럼은 발족식 후 ‘ESS의 미래’를 주제로 올해 세 번째 컨퍼런스를 진행했다.

장원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사무관이 향후 ESS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장원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사무관이 향후 ESS 정책 방향을 설명하고 있다.

전력시장 참여 ESS 수익모델 다변화 유도
컨퍼런스에서는 ▲차세대 ESS 정책 방향(장원 산업부 신산업분산에너지과 사무관) ▲차세대 ESS 활용 방향(이창근 전력거래소 팀장) ▲해외사례를 반영한 ESS 활성화 제언(이진호 LS일렉트릭 이사) ▲전력산업 ESS 활성화 방안(박종배 건국대 교수)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장원 산업부 사무관은 국내 ESS 시장 현황과 전망을 언급한 후 산업계 관심사인 화재대응 대책을 발표했다. 배터리 결함을 비롯해 보호체계 미흡, ESS 통합관리체계 부재 등의 원인과 이에 대한 안전조치를 설명했다.

장원 사무관은 정부의 향후 ESS 정책 방향과 관련해 “ESS 설치단가 저감과 화재 안전성 확보를 위한 사용후 배터리, 비리튬계열 대용량 ESS 기술개발을 추진할 계획”이라며 “전력시장에 참여하는 ESS를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입찰, 보조서비스 시장참여 등의 수익모델 다변화도 유도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어 “재생에너지 확대에 대비해 계통신뢰도 유지와 발전제약 완화를 위한 공공분야 대규모 ESS 설치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창근 전력거래소 팀장은 재생에너지 확대에 따른 계통 안정성 확보 측면에서 ESS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이창근 팀장은 “재생에너지 증가와 전력계통 관성, 재생에너지 출력제어 등에 대응하기 위해선 ESS가 필요하다”며 “관성·초속응성과 변동성 대응용, 저장용으로 나눠 ESS를 활용하는 동시에 연계형과 독립형으로 구분해 ESS를 확보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진호 LS일렉트릭 이사는 미국의 ESS 현황과 지원제도를 소개했고, 박종배 건국대 교수는 ESS의 전력시장 참여를 유도하기 위한 제도 정비 필요성을 제언했다.

조영탁 한밭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패널토론에는 발제자 이외에 곽은섭 한전 실장과 정욱 시너지 대표가 참가해 전력신산업 활성화 방안을 놓고 의견을 교환했다.
 

패널토론 모습
패널토론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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