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위한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개발 추진
한전 전력연구원, 작업자 안전사고 예방 위한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개발 추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9.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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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전 등 안전사고 실감 체험 통해 사고 상황별 체계적 훈련 지원
향후 한전 인재개발원에 적용‧운영··· 전직원 안전의식 제고
한전 전력연구원은 감전·추락·끼임 등의 전력 분야 안전사고 재현, 훈련자 위험 행동의 AI 분석‧평가기능을 수행하는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감전·추락·끼임 등의 전력 분야 안전사고 재현, 훈련자 위험 행동의 AI 분석‧평가기능을 수행하는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감전·추락·끼임 등의 전력 분야 안전사고 재현, 훈련자 위험 행동의 AI 분석‧평가기능을 수행하는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개발에 착수했다고 9월 7일 밝혔다.

전력 분야는 고전압, 고소 등 위험환경에 항시 노출돼 있어 산업재해에 대한 대응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한전은 작업자의 안전을 확보하고 사고를 선제적으로 예방하기 위해 안전교육과 안전체계를 마련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전력분야에 특화된 안전교육 및 훈련 플랫폼을 구현하기 위해 한전 안전보건처와 합동으로 전력분야의 사고 시뮬레이션과 작업자의 사고 피드백을 기반으로 한 '초실감 안전교육 훈련시스템' 연구에 착수했다. 

초실감 안전교육이란 텍스트, 영상 등을 활용하는 단방향의 기존 교육과 달리 시각‧청각‧촉각‧후각 등 인간의 오감을 활용해 훈련하는 방식의 교육이다. 훈련자가 가상현실 속에서 현실 장치들과 실시간으로 반응해 직접 행동하는 양방향 교육으로, 안전사고를 실감나게 체험함으로써 현장감 있는 교육이 가능하다.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실제 전력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감전/추락/끼임 사고를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전기 근육자극, 펠티어(Peltier) 냉열소자, 모션 플레이트 등을 활용해 전력분야에 특화된 시스템을 개발할 예정이다.

실제 사고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해 사고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우고 상황별 시나리오에 따라 작업자가 체계적으로 훈련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또한 훈련자가 교육받는 동안 위치, 동작을 실시간으로 추적해 훈련자의 위험 행동들을 자율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사용자 행동 기반의 AI 위험모델 분석‧평가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최대 4인의 훈련자가 동시에 훈련하며 서로 상호작용할 수 있도록 안전교육 훈련장을 구축할 예정이다.
전력연구원에서는 사고사례 중심의 실습형 초실감 교육을 통해 작업자들이 안전을 생활화하고 사고의 사전대응력을 확보해 위험 상황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안전교육 훈련시스템을 2024년 8월까지 개발 완료해 한전 인재개발원에 적용 및 운영할 예정이며, 이를 통해 전직원의 안전의식을 제고함으로써 안전경영에 기여할 것이다” 이라고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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