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맞손
SK E&S, 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맞손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8.19 12:0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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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동발전·SK 플러그하이버스와 MOU 체결
수전해 설비 공급·혼소발전 활용 등 담당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하이버스 대표(왼쪽)와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오른쪽)이 8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도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하이버스 대표(왼쪽)와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오른쪽)이 8월 18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열린 ‘탄소중립과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도입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한국남동발전과 손잡고 국내외 재생에너지 자원을 기반으로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 협력에 나서기로 했다.

SK E&S는 8월 18일 한국남동발전, SK 플러그하이버스와 탄소중립을 비롯해 국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도입에 협력하는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SK 플러그하이버스는 SK E&S와 美 수소기업 플러그파워가 아시아지역 공동사업 추진을 위해 올해 1월 설립한 합작법인(JV)이다.

이번 MOU는 글로벌 수소 선도기업 플러그파워와 협력하는 SK 플러그하이버스와 국내 전체 전기공급량의 약 10%를 담당하는 남동발전이 미래 주요 에너지원으로 주목받는 그린 수소·암모니아 사업에 협력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석탄·가스발전에 그린 수소·암모니아 혼소
이번 업무협약은 국내외에서 생산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혼소발전에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 3개사가 협력하기 위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생산된 수소·암모니아의 도입과 혼소 활용을 맡고, SK E&S는 SK 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을 위한 수전해 설비인 전해조 공급을 각각 담당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남동발전은 생산된 그린 수소와 암모니아를 국내에서 운영 중인 석탄·가스발전 설비의 혼소연료로 구매해 사용할 계획이다. 이렇게 되면 기존 발전설비를 적은 비용으로 개조해 수소와 암모니아를 기존 연료인 석탄·천연가스와 함께 연소시켜 온실가스 발생량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다.

SK E&S는 SK 플러그하이버스를 통해 그린 수소 생산에 필요한 고분자전해질막(PEM) 방식의 수전해 설비를 공급하고, 필요한 기술지원을 담당하기로 했다. 수전해 설비는 물을 전기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장치로, 탄소배출 없이 그린 수소를 생산하는 핵심 설비다. 이후 그린 수소에 질소를 합성해 국제 운송이 편리한 그린 암모니아도 생산할 수 있다.

SK 플러그하이버스가 공급할 예정인 PEM 수전해 설비는 알카라인 수전해 방식 대비 가동까지 걸리는 시간이 짧다. 또 부하 대응 능력이 우수해 그린 수소 생산 시 투입되는 재생에너지 전력의 간헐성을 보다 효과적으로 보완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설비 소형화가 가능하고 유지·보수 비용이 적다는 점에서 차세대 수전해 설비로 주목받고 있다.

국내 수소 공급량 2050년 2,790만톤 전망
수전해 기술 분야에서 40년간 역량을 축적해 온 플러그파워는 올해 1분기 기준 전 세계 PEM 수전해 설비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 중이다. 최근 덴마크(1GW), 호주(250MW), 미국(120MW), 이집트(100MW) 등에서 대규모 수전해 설비 공급 계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양사는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 그린 수소·암모니아 프로젝트에서도 협력키로 한 만큼 이번 MOU는 향후 청정 수소의 글로벌 운송 시대를 대비한 해외 수소 공급망 확보의 디딤돌이 될 전망이다.

지난해 정부가 발표한 ‘제1차 수소경제 이행 기본계획’에 따르면 수소차·연료전지 등 다양한 수요 확대로 국내 수소 공급량은 2020년 연 22만톤 수준에서 2030년 390만톤에 이어 2050년 2,790만톤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이를 위해 블루 수소의 국내 생산은 물론 재생에너지 자원이 풍부한 국가에서 저렴하게 그린 수소를 생산하고, 이를 액화수소나 암모니아 등의 형태로 변형해 국내에 도입하는 방안이 현재 다각적으로 검토 중이다.

이지영 SK E&S 수소글로벌그룹 부사장 겸 SK 플러그하이버스 대표는 “국내 청정 수소와 수소 기술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사업을 추진 중”이라며 “이번 MOU 체결을 계기로 남동발전과 그린 수소·암모니아 생산·도입과 관련해 다양한 국내외 협력 기회를 함께 검토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은상표 남동발전 신사업본부장은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화력발전설비의 좌초자산화 이연을 위해 수소·암모니아 활용은 매우 중요한 가운데 국내 생산능력을 고려하면 수소·암모니아의 해외 공급망 확보가 필수”라며 “이번 MOU를 계기로 수소경제 선도기업인 SK E&S와 함께 수소·암모니아를 해외에서 안정적으로 생산, 국내로 도입해 국가 탄소중립 실현과 수소경제를 선도하는 에너지회사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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