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서울시, 스마트 에너지도시 서울 만든다
산업부·서울시, 스마트 에너지도시 서울 만든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7.21 20:1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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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
5대 플래그쉽 프로젝트 공동추진
‘산업부-서울시 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에서 에너지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 보급협력 사업 협약서 서명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산업부-서울시 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에서 에너지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 보급협력 사업 협약서 서명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산업통상자원부와 서울시가 ‘에너지효율 선지강국 대한민국과 스마트 에너지도시 서울 건설’이란 공동비전 달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산업부와 서울시는 7월 20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에너지효율혁신 협력비전 선포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산업부와 서울시는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 보급 ▲주거환경 취약지구 에너지 효율혁신 동행 ▲에너지캐쉬백-에코마일리지 연계 ▲전기모빌리티 확산 위한 인프라 구축 등 5대 플래그쉽 프로젝트를 공동 추진하기로 했다.

이 가운데 우선 착수하는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과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 에너지솔루션 보급 프로젝트 관련 업무협약식이 이날 진행됐다.

산업부 건물 에너지사용량관리 권한 서울시로 이양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에너지 효율혁신 프로젝트는 기존 서울시 대형 건축물에 ‘에너지사용량 총량제’가 도입될 수 있도록 에너지다소비 130여 개 건물의 에너지소비 데이터를 분석하고 평가 기준을 마련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에 참여한 LG사이언스파크, KT클라우드, 한화커넥트, 한화호텔&리조트, 서강대, 삼성병원, 아산병원 등 서울시 대표 민간 건물들은 면밀한 분석을 위해 에너지소비 데이터를 서울시에 적극 제공하고, 서울시가 분석·평가를 맡게 된다.

산업부와 서울시 양 기관은 서울시가 시 소유 건물과 민간건물에 선도적으로 도입해온 총량제 모델이 2026년 본격 시행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방침이다.

산업부는 지자체별 실정에 맞는 목표를 설정하고 실행할 수 있도록 연면적 3,000m2 이상 중·대형건물에 대한 에너지사용량관리 권한 이양과 제도적·재정적 지원방안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창양 산업부 장관은 “서울 에너지소비 Top 100 건물 효율혁신 프로젝트는 그동안 관리 사각지대에 있었던 에너지다소비 기축건물에 대한 효율혁신을 본격화 한다는 의미를 갖는다”며 “서울시에서만 연간 건물에너지소비의 15% 이상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산업부도 관련 권한을 과감히 이양하는 등 아낌없는 제도적·재정적 지원을 통해 선도사례를 만들고 향후 타 지자체로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에너지공단·서울에너지공사, 에너지효율화 협력
에너지 공공기관 스마트에너지솔루션 보급 프로젝트는 발전사를 비롯한 에너지 공공기관이 대학·N서울타워 등 서울시 주요건물에 EMS·신재생에너지 등 스마트 에너지솔루션을 시범적으로 지원하는 5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된다.

구체적으로 ▲에너지공단-서울에너지공사(에너지효율 프로모터) ▲한전-N서울타워(그린 브로드캐스트) ▲남부발전-용산구(스마트 그린 용산) ▲동서발전-서울대·연세대(나이스 에너지 캠퍼스) ▲중부발전-신한은행(에코 프론티어 뱅크) 등이 협력사업을 펼치게 된다.

주거환경 취약지구 에너지 효율혁신 동행 프로젝트는 서울시 주거환경 복지 사각지대를 대상으로 산업부와 서울시의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을 집중해 소외계층 에너지요금을 절감하는 사업이다.

에너지캐쉬백-에코마일리지 연계 사업은 캐쉬백과 마일리지 간 상호 지원을 통해 가정부문 수요효율화 인센티브를 강화하기 위한 프로젝트다.

전기모빌리티 확산 위한 인프라 구축사업은 전기 이륜차 교체형 배터리와 배터리 공유스테이션 표준 제정, 국산화 추진 중인 전기 이륜차의 본격적인 서울 실증을 협력하는 프로젝트다. 주유소 내 연료전지 설치를 통해 직접 생산한 전기로 전기차를 충전하는 친환경에너지 복합 주유소인 에너지 슈퍼스테이션 확산 협력도 함께 추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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