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의 전파경로와 예방법
신종플루의 전파경로와 예방법
  • EPJ
  • 승인 2009.11.0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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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세기 첫 인플루엔자 대유행은 2009년 4월 중순 미국에서 신종플루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이 소아에서 처음 확인되면서 시작됐습니다. 곧바로 멕시코에서 동일한 바이러스에 의한 폐렴과 사망자가 다수 발생했음이 확인되면서 WHO는 4월 24일 신종플루 유행이 국제적인 공중보건위기상황임을 공표했고 6월 11일 대유행을 선언했습니다.

국내에서는 2009년 5월 2일 멕시코를 다녀온 51세 여성이 처음으로 신종플루 감염자로 확진됐고 이후 해외여행객을 중심으로 신종플루 감염자가 발생됐으며, 2009년 7월 중순 지역사회감염전파가 확인됐습니다.

2009년 8월 15, 16일에 연이어 2명이 신종플루에 의한 폐렴으로 사망하는 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신종플루의 전파경로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전파방법과 유사합니다.

즉 주로 호흡기 비말전파와 접촉전파이며 공기전파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으나 공기 전파로 인한 감염의 가능성은 극히 낮습니다. 신종플루는 비말감염을 통해 주로 사람 대 사람으로 전파됩니다. 예를 들면 감염된 사람의 기침이나 재채기를 통해 전파됩니다.

이 바이러스는 감염자와 가까운 밀접한 접촉자 사이의 전파가 일반적입니다. 신종플루의 추정된 전염기는 감염된 사람은 증상발생 하루 전부터 증상이 소멸될 때까지 전염력이 있을 것으로 봅니다. (보통 증상 발생 하루 전부터 증상발생 후 7일까지이고 어린이의 경우 특히 7일 이상 전염기를 가질 수도 있습니다)

신종플루 환자의 자택 격리 및 외출 자제기간은 전염기와 동일하며, 따라서 증상 시작 7일 까지 또는 증상 소실 후 24시간까지입니다.

신종플루의 증상은 미국의 조사에 의하면 발열(94%), 기침(92%), 그리고 인후통(66%)입니다. 신종플루에 의한 사망률은 0.3~0.5%이며 사망 사례 중 60%는 고위험군에서 발생했고, 나머지 40%는 평소 건강한 사람(주로 20~60대)에서 발생합니다.

예방에서 제일 중요한 것은 손 씻기와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며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항바이러스제는 신종플루 의심 사례이거나 확진자 중에서 의사의 소견에 따라 처방됩니다.

문의_한일병원

한일병원내과 최석훈과장은...

최석훈 한일병원 내과 과장은 연세대학교 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세브란스 병원에서 인턴과 레지던트, 임상강를 역임했다. 현재는 한일병원에서 내과 과장으로 진료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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