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표준 향한 KEPIC 열아홉 번째 발걸음
글로벌 표준 향한 KEPIC 열아홉 번째 발걸음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7.13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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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협회, 7월 13~15일 제주서 ‘2022 KEPIC-Week’ 개최
SMR·원전해체 등 현안 공유… 체코 원전 관계자 현장 참석
2022 KEPIC-Week 첫날 열린 ‘SMR 워크숍’ 현장
2022 KEPIC-Week 첫날 열린 ‘SMR 워크숍’ 현장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국내 전력설비 단체표준으로 자리매김한 KEPIC(전력산업기술기준)의 글로벌 표준화를 모색하는 전력계 소통의 장인 ‘KEPIC-Week’가 오늘부터 3일간 제주에서 펼쳐진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7월 13~15일까지 제주 라마다프라자호텔에서 ‘2022 KEPIC-Week’를 개최한다. 기술분야별 워크숍을 비롯해 30여 세션에 걸쳐 170여 편의 논문이 발표될 예정인 가운데 최신 기술동향을 중심으로 KEPIC 발전방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행사기간 내내 이어진다.

대한전기협회는 올해 행사도 산업계 의견과 최신 기술동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주제별 자유로운 토론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세미나와 워크숍을 세분화했다.

행사 첫날인 13일에는 전력산업 변화에 맞춰 지난해 처음 열린 ‘SMR(소형모듈원자로) 워크숍’이 오전·오후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됐다. SMR 워크숍은 한수원 중앙연구원과 공동 기획한 행사로 국내 SMR 개발현황과 표준화 개발 방향을 살펴보기 위해 마련됐다.

SMR 워크숍 오전 세션에서는 최근 예비타당성조사를 통과한 i-SMR(혁신형 SMR) 개발사업에 관한 내용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 개요(이광호 한수원 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혁신형 SMR 개발 현황(김대헌 한수원 중앙연구원 책임연구원) ▲혁신형 SMR 판형증기발생기 적용 방안(정장규 한국전력기술 처장) ▲SMR 기기 제작기간 단축 위한 혁신 제작기술 및 코드 개발 필요성(조성우 두산에너빌리티 차장)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양승삼 한국전력기술 팀장이 ‘디지털전환:발전기술 혁신 포럼’에서 원전 디지털전환 적용 방안과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양승삼 한국전력기술 팀장이 ‘디지털전환:발전기술 혁신 포럼’에서 원전 디지털전환 적용 방안과 추진 사례를 소개하고 있다.

급변하는 전력분야 디지털화에 산업계가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하는 ‘디지털전환:발전기술 혁신 포럼’도 행사 첫날 열렸다. 한국전력기술과 공동으로 기획한 디지털전환 포럼에서는 ▲원자력연구원 디지털전환 여정(유용균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사) ▲원전 디지털전환 적용 방안과 추진 사례(양승삼 한국전력기술 팀장) ▲인공지능 알고리즘 활용 자원 최적화 솔루션(안성춘 두산에너빌리티 팀장) 등의 내용이 다뤄졌다.

정부가 원전 수출에 드라이브를 걸고 있는 가운데 올해 KEPIC-Week 행사에 체코 원전 주요 인사들이 참석하는 합동강연과 특별세션도 마련돼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행사 둘째 날인 14일 진행되는 합동강연 발제로 나서는 Jan Stuller 전 체코 원자력규제위원회 위원장은 체코 원자력 프로젝트 현황을 소개한다. 행사 마지막 날인 15일 열리는 ‘한국·체코 원자력에너지 특별세션’에서는 양국 원전산업 기술 현안에 대한 토론이 펼쳐질 예정이다.
 

2022 KEPIC-Week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력산업전시회 부스 모습
2022 KEPIC-Week 행사장 로비에 마련된 전력산업전시회 부스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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