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전인재개발원, 건설현장 사고분석으로 중대재해 예방 나서
발전인재개발원, 건설현장 사고분석으로 중대재해 예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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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7.08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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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업 산업안전보건교육 확대 시행
12대 사망사고 기인물 중점 다뤄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전경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전경

[일렉트릭파워]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이 건설현장의 사고분석을 통한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교육 시행으로 중대재해예방에 나서고 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원장 임덕빈)은 건설업 산업안전보건교육 관리감독자과정을 중대재해 예방 교육으로 구성해 확대 시행한다고 7월 8일 밝혔다.

이를 위해 건설현장의 최근 3년간 사망사고 비율을 분석하고, 높은 빈도수의 중대재해 사례 예방대책을 융합한 교육과정 개발을 완료했다. 또 건설업 과목별 전문교수를 3~4인으로 구성해 교육의 질을 높였다.

고용노동부와 산업안전공단에 따르면 지난해 산재 사망자는 828명으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50.4%에 해당하는 417명이 건설현장에서 재해를 입었다.

특히 최근 3년 중소규모 건설현장의 사망사고를 분석한 결과 60.8%가 기계·장치·환경 등 12대 기인물로 사망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의 건설업 산업안전관리감독자 과정은 이 같은 12대 기인물을 토대로 구성됐다.

최근 3년간 1~50억원 규모 건설현장에서 발생한 전체 사망자 566명 중 각 20명 이상의 사망자가 나온 건축·구조물 기인물인 ▲단부·개구부(60.8%) ▲철골(8.5%) ▲지붕(7.1%) ▲비계·작업발판(6.9%) ▲사다리(3.9%) ▲달비계(3.7%)와 기계·장비 기인물인 ▲굴착기(4.9%) ▲고소작업대(4.9%)에 대한 내용이 반영됐다.

이와 함께 한 번 사고로 대규모 희생으로 이어질 수 있는 굴착사면·암반, 타워크레인, 밀폐공간 등 유발기인물에 관한 교육내용도 포함돼 있다.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12대 사망사고 기인물의 안전한 사용법과 실제 사망사고 사례를 토대로 커리큘럼을 구성해 위험 제거는 물론 실질적 중대재해예방을 목표하고 있다.

임덕빈 한국발전인재개발원장은 “관리감독자는 사전 위험파악과 주기적인 안전점검을 통해 현장의 수많은 위험요인이 적절히 제거·통제·대체되고 있는지 확인해야 한다”며 “이에 실제 사고가 다수 발생하는 건설현장의 익숙한 시설·장비로 인한 사망사고 사례에 주안점을 둔 교육과정을 개발한 만큼 중대재해예방과 안전보건관리체계 수립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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