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면증 예방과 수면법
불면증 예방과 수면법
  • EPJ
  • 승인 2009.11.09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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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면증은 말 그대로 잠이 안 오는 것이다. 밤에 잠들기 힘들어 한참을 뒤척이기도 하고, 잠을 자다가 중간에 깨서 다시 잠들기 힘들어 하기도 한다. 흔히 성인 3명 중 한명은 잠이 들기 힘들고 잠이 들어도 잠든 상태를 유지하는 것이 어렵다고 호소하는데 이를 통상 불면증이라고 한다.

수면은 우리가 핸드폰을 사용하고 나서 배터리를 충전해야 다시 사용할 수 있는 것처럼 휴식과 재충전을 통해 건강한 삶을 유지하도록 하는데 있어 필수 조건이다. 불면증은 단순히 잠을 자기 힘든 것이 아니라 건강과 일상생활을 유지하는데 영향을 주는 수면 장애를 말하고 삶의 질 자체를 저하시키기 때문에 꼭 치료를 받아야 하는 질환이다.

다른 질환과 마찬가지로 불면증도 잘못된 생활 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평소에 바른 생활 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불면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다음은 불면증을 예방할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평소에 잘 지킨다면 숙면을 취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 규칙적으로 기상 시간, 취침 시간을 지킨다.
▶ 졸릴 때만 잠을 청하고 되도록 조용한 활동을 하다가 피곤하면 잠자리에 든다.
▶ 카페인, 니코틴, 알코올, 흥분제 등은 피한다.
▶ 규칙적인 운동과 생활을 한다.
▶ 30분 이상 낮잠을 피한다.
▶ 침실의 환경을 어둡고, 조용하고, 시원하게 유지한다.
▶ 침실에서 걱정거리는 되도록 피하고, 생각은 자제한다.
▶ 명상이나 이완 요법이 좋다.
▶ 자신의 수면 요구량이 얼마인지 정해 취침한다.


마음을 안정시키고 숙면에 도움이 되는 한약재로 산조인이 있다. 산조인은 그 성질이 평(平)하고 맛은 달면서 시큼하다. 주로 심경(心經)과 간경(肝經), 담경(膽經)에서 작용한다. 산조인은 심신을 안정시키고 간담을 길러주며 땀을 수렴시키는 효과가 있다.

또 경기(驚氣)로 정신이 흐리고 건망증이 심한 증상에도 효과가 있다. 특히 식은땀을 많이 흘리거나 신경쇠약 증상을 보일 때 효과적이다.

숙면을 위해서는 잠자는 자세도 중요하다. <동의보감>에는 ‘반듯이 자면 꿈에 괴물 따위에 무서운 꼴을 당해 소위 가위 눌리는 상태가 되기 쉽다. 공자가 죽은 사람처럼 반듯이 누워 자지 말라고 한 것은 이를 두고한 것이다’라고 쓰여 있다.

그렇다면 어떤 자세가 좋은 자세일까? 몸을 옆으로 하고 무릎을 구부리는 자세가 나와 있는데 이 자세가 가장 잠자기에 좋은 자세다. 태아가 엄마 뱃속에 있을 때 자세를 생각하면 된다.

사회가 발전하고 복잡해지면서 두 다리 쭉 뻗고 편히 잠들기 힘든 시대가 됐지만 평소 올바른 생활습관과 마음가짐을 통해 불면증을 예방해 보자.

문의_본디올 고운한의원(02-556-8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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