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낀 전기 캐쉬백 혜택 전국 확대 본격화
아낀 전기 캐쉬백 혜택 전국 확대 본격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7.04 22:3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에너지효율혁식 발대식 가져
전력수요 관리로 넷제로 시대 연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4일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과 국가 에너지효율혁신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가졌다.
산업통상자원부는 7월 4일 안정적인 여름철 전력수급과 국가 에너지효율혁신을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가졌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정부가 전력 수요관리의 일환으로 올해 초 시범 운영했던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전국단위로 확대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올여름 전력수급대책기간 첫날인 7월 4일 시민과 함께하는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을 갖고 가정부문의 에너지캐쉬백 전국 확대 시행을 공식화했다.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Net Zero) 세대’란 슬로건을 내걸고 진행된 이날 발대식에는 한전, 에너지공단, 절전캠페인 시민단체협의회, 지자체, 일반시민 등 150여 명이 참석했다.

발대식에 참석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새 정부의 에너지정책은 공급측면에서 원전 활용도를 제고하는 정책 전환과 그동안 에너지공급 위주에서 수요효율화 중심으로의 정책 전환 등 양대 축이 중심”이라며 “에너지 수요효율화는 입지·계통·수용성 등 3대 허들로 공급설비 보강이 쉽지 않은 상황에서 이를 원천적으로 회피하면서 사회·경제적 비용을 줄일 수 있는 강력한 수단”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에너지캐쉬백 사업은 1석 3조의 효과가 있다”며 “전력공급 비용 대비 비용효과적이고,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실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동시에 새로운 에너지소비혁신 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당부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수요효율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인사말을 통해 에너지 수요효율화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세대 기준 1kWh 절감 시 30원 캐쉬백
에너지캐쉬백 사업은 아파트 전체 참여 세대와 단지의 전기사용량 평균 절감률보다 높은 세대와 아파트 단지를 대상으로 해당 절감량에 상응하는 에너지 캐쉬백을 6개월 단위로 지급하는 프로그램이다. 전기를 아껴 쓴 만큼 현금으로 돌려받는 개념이다.

단지의 경우 절감량에 해당하는 구간별로 20만원에서 400만원까지 보상받는다. 개인 세대의 경우 절감량 1kWh 당 30원의 캐쉬백을 지급받게 된다.

산업부는 올해 초 4개월간 세종·나주·진천 등 3개 지자체에서 에너지캐쉬백 사업을 시범 운영한 결과 참여율·절감효과·만족도 등에서 유의미한 성과를 냈다고 밝혔다.

3개 지자체 아파트 개인 세대 1.6%와 아파트 단지 63%가 참여한 가운데 총 779MWh의 전기를 절감해 세대와 단지의 평균 절감률이 각각 14.1%와 1.5%로 조사됐다. 이는 전기자동차 니로 기준으로 약 1만2,200대를 완충할 수 있는 전력량에 해당한다.

에너지캐쉬백 사업 참여를 희망하는 아파트 세대와 단지는 한전 에너지마켓플레이스(https://en-ter.co.kr)를 통해 8월 3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에너지 절감 활동기간은 7월부터 12월까지다.

산업부는 9월 8일까지 이어지는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기간에 맞춰 ▲공공기관 에너지절약 선도 ▲적정온도 26℃ 준수 캠페인 ▲여름철 전기절약 3·3·3 프로그램 운영 ▲NZ 국민참여 챌린지 등 여름철 전력수요관리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여름철 전기절약 3·3·3 프로그램은 7~9월까지 3개월간 ▲절약실천 ▲이웃홍보 ▲절감량 확인 등 3가지 전기절약 활동으로 전년 동기대비 전기사용량을 3% 줄일 경우 월 4시간의 봉사시간을 인정해 주는 내용이다.

한편 이날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들은 한림연예예술고 학생들과 함께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 세대’ 국민참여 챌린지 댄스를 선보여 큰 호응을 얻었다.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과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 세대’ 국민참여 챌린지 댄스를 시연하고 있다.
에너지효율혁신 발대식에 참석한 내빈과 한림연예예술고등학교 학생들이 ‘지구를 아끼는 우리는 NZ 세대’ 국민참여 챌린지 댄스를 시연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