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국희 원안위원장, IAEA 주최 글로벌 SMR 논의 착수회의 참석
유국희 원안위원장, IAEA 주최 글로벌 SMR 논의 착수회의 참석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6.28 11: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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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캐나다·영국과 각각 양자회의··· 규제기관간 SMR 협력 강화방안 논의
국제기구·주요국과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 SMR 규제수요에 적극적 대응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6월 23~2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IAEA 사무총장 주재로 개최된 NHSI 착수회의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유국희 원안위원장이 6월 23~24일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IAEA 사무총장 주재로 개최된 NHSI 착수회의에 참석했다. 사진=원자력안전위원회 제공.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유국희 원자력안전위원회위원장은 SMR(소형모듈원전) 안전기준을 국제적으로 표준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월 23~24일 양일간 IAEA(국제원자력기구) 사무총장 주재로 오스트리아 비엔나에서 개최된 NHSI(원자력 조화 및 표준화 계획) 착수회의에 참석했다.

IAEA NHSI(Nuclear Harmonization and Standardization Initiative) 회의는 증가하는 SMR 개발 수요에 대응해 현안의 적시 해결 및 SMR 안전·안보 확보 등을 위한 국제 안전기준 조화 및 표준화 방안을 논의한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이 6월 착수회의 개최를 위해 원자력 규제기관 대표(38개), 산업계(15개), 국제기구 및 협회(8개) 등 60여개 기관을 초청했으며 향후 규제 및 산업계 두 개의 트랙으로 구분해 현안별 실무그룹을 운영할 예정이다.

라파엘 그로시 IAEA 사무총장은 전 세계적으로 에너지 수요 증가와 기후변화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해 SMR 개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SMR 관련 국제 논의의 장이 필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올해 2월 NHSI를 제안한 바 있다.

이날 개최된 착수회의에서 그로시 사무총장은 SMR의 안전성을 확보하면서 글로벌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규제자 및 산업체 대표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지원을 요청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착수회의에서 한국의 SMR 개발 및 앞선 규제 경험을 공유하고, 글로벌 SMR 개발 수요에 적절히 대응하기 위해서는 국제적으로 활발한 정보 공유와 적극적인 협력이 필요함을 강조하면서, 한국이 SMR 관련 국제적 논의와 협력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것임을 밝혔다.

한편,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회의 기간 동안 SMR 개발 및 규제가 활발히 진행중인 미국, 캐나다, 영국과 각각 양자회의를 갖고, 규제기관간 SMR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했다. 

다니엘 도만(Daniel Dorman)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 사무처장을 만나 크리스토퍼 한슨(Christopher Hanson) NRC 위원장에게 보내는 협력 서한을 전달했으며, 서한에는 양 기관의 SMR 분야 협력 확대, 중장기 상호 규제인력 교류 추진 등의 협력 강화 방안들이 포함됐다. 

또 루미나 벨쉬(Rumina Velshi) 캐나다 원자력규제위원회(CNSC) 위원장을 만나 양국의 SMR 규제현황을 공유하고, 기존 원안위-CNSC 협력기반을 토대로 향후 정례적으로 개최하는 양자회의에 SMR 워킹그룹을 신규로 추가해 논의하기로 했다.

아울러 마크 포이(Mark Foy) 영국 원자력규제청(ONR) 청장과 양자회의를 갖고, SMR을 포함해 양 기관간 규제협력기반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올해 내에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유국희 원안위원장은 “기존 상업용 원전 뿐만 아니라 개발중인 SMR 도입에 있어서도 국민 안전이 최우선”이라며 “SMR 안전성 확인을 위한 적절한 규제체계 마련은 개별 국가에 한정된 문제가 아니므로 국제적으로 적극적인 정보 교환과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시기”임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원안위는 국제기구와 주요국과의 긴밀한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SMR 규제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것임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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