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 개최
한전 전력연구원, 기후위기 선제적 대응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6.24 1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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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온난화 영향에 따른 태풍 시뮬레이션 등 기후변화 예측 및 대응
재난안전에 최적화된 대처를 위한 재난대응기술 발굴로 피해 최소화
한전 전력연구원은 한국방재학회와 공동으로 6월 23일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한국방재학회와 공동으로 6월 23일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기후위기의 영향을 평가하고, 피해를 줄일 수 있는 대응기술을 발굴하기 위한 '전력구조물 기후위기적응 기술세미나'를 6월 23일에 한국방재학회와 공동으로 개최했다.

기술세미나에는 한국환경연구원, 서울대, 고려대, 충북대, 강원대 등 산학연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으며, 기후위기와 관련된 현안 및 재난안전 대응과 관련된 기술을 공유했다.

탄소중립기본법 시행(2022년 3월)에 따라 환경부 주관으로 공공기관의 기후위기적응을 위한 대책 수립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전력연구원은 송전철탑, 풍력타워 등 풍하중에 취약한 전력구조물에 대해 기후위기적응 분야의 발전방향을 모색하고 있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기조연설에서 연대와 협력을 통한 기후위기 적응기술의 개발 방향을 제시했다.

이후 윤기용 한국방재학회장은 그간 재난안전분야에서 축적된 전문지식을 공유하며 기후변화 예측 및 대응에 대해 연설을 이어갔다. 

이번 기술 세미나는 지구온난화 영향을 예측하고, 미리 대응하기 위한 기술에 대한 세션과, 기후위기 발생 시 빠르게 적응하고 대처할 수 있는 기술에 대한 세션으로 나눠 구성됐다.

지구온난화 예측 및 대응 기술 세션에선 공공기관이 기후위기를 대응하기 위해 수립해야 하는 예방대책 및 기후변화에 따른 태풍의 환경 변화에 대비한 풍속 기준 재산정에 대한 논의가 있었다.

기후위기 적응 및 대처 기술 세션에선 기후위기 발생 시 도입돼야 하는 대응체계 및 관련기술에 대한 발표가 있었다. 이와 연계해 복원력(Resilience, 재난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 및 대처 비용을 최소화하는 종합적인 능력)에 대한 개념정의 및 소개가 있었다.

복원력을 고려할 시, 단순히 재난을 복구하는 것 뿐만 아니라 복구 시간을 단축하고, 최적화된 대처를 통해 과잉대응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

전력연구원은 재난재해를 사전에 예측하는 동시에, 안전사고 발생이 가능한 구조물을 사전에 평가해 적재적소에 보강이 가능하도록 하는 등의 '기후위기 적응을 위한 요소기술 개발'을 수행 중이다.

이를 통해 선제적으로 유지관리를 해 기후재난 발생 시 보수·보강 비용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전력구조물에 대한 복원력의 기준을 수립함으로써 현실적인 대비책을 마련하고, 전력산업계 전반에 재난이 미치는 경제적인 피해를 최소화할 계획이다.

이중호 전력연구원장은 ”본 기술세미나를 통해 전 지구적 기후재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실마리를 제공하고, 여기에 전력연구원의 기술력을 더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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