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에너빌리티, 그린암모니아 혼소발전 사업화 나서
두산에너빌리티, 그린암모니아 혼소발전 사업화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6.14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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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기술·삼성물산 건설부문과 업무협약 체결
국내 1,000MW급 발전소 대상 순차 적용 추진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왼쪽부터)이 그린암모니아 혼소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왼쪽부터)이 그린암모니아 혼소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기존 발전설비 연료에 그린암모니아를 혼소하는 사업을 본격화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6월 14일 경기도 성남시 분당두산타워에서 한국전력기술·삼성물산 건설부문과 그린암모니아 혼소발전사업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을 비롯해 김성암 한전기술 사장, 오세철 삼성물산 건설부문 사장 등이 참석했다.

그린암모니아는 재생에너지를 통해 생산한 그린수소를 질소와 합성시켜 만든 친환경 연료다. 기존 발전용 연료와 혼합 연소 시 발전량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온실가스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다.

한전기술은 플랜트 최적화 등 전반적인 발전소 엔지니어링 기술을 개발하고, 두산에너빌리티는 그린암모니아를 활용한 암모니아 혼소 보일러 모델과 암모니아 공급시스템 등 주요기기 개발을 맡게 된다.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그린암모니아의 해외 생산을 통한 국내 도입과 관련 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3사는 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생산·활용에 대한 상호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국내 1,000MW급 발전소를 대상으로 순차 적용을 추진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그린암모니아 혼소발전사업은 기존 발전설비를 활용한 온실가스 감축이 가능해 무탄소 에너지전환을 위한 핵심 기술이 될 것”이라며 “이번 업무협약을 적극 이행해 국제적인 탄소중립 목표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두산에너빌리티는 무탄소 연료인 수소와 암모니아를 활용해 미래 에너지사업 포트폴리오를 넓혀가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국내 연구기관 등으로 구성된 탄소중립을 위한 그린암모니아 협의체에 참여해 그린암모니아 밸류체인 구축 등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포스코·한전기술 등 주요 기업들과 업무협약을 체결해 암모니아를 활용한 수소터빈 기술을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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