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DE, 그린수소 생산할 부유식해상풍력 실증사업 참여
ODE, 그린수소 생산할 부유식해상풍력 실증사업 참여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6.10 1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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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MW급 ERM Dolphyn 프로젝트 엔지니어링 수행
영국 정부 투자기금 지원… 2025년 상반기 운영 예정
10MW급 부유식해상풍력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ERM Dolphyn 프로젝트 개념도
10MW급 부유식해상풍력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ERM Dolphyn 프로젝트 개념도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영국 등 유럽을 중심으로 해상풍력 엔지니어링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ODE가 부유식해상풍력을 통해 그린수소를 생산하는 프로젝트의 엔지니어링을 맡는다.

ODE는 글로벌 환경컨설팅 기업 ERM이 영국 해역에서 수전해 설비를 적용한 10MW급 부유식해상풍력을 실증하는 ERM Dolphyn 프로젝트의 엔지니어 회사로 최근 선정됐다. 상부구조물에 해당하는 부유체와 수전해 설비를 비롯해 생산된 수소를 수송할 배관에 대한 엔지니어링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ERM Dolphyn 프로젝트는 영국 비즈니스·에너지·산업전략부(BEIS)가 지원하는 투자기금을 통해 추진되는 실증사업이다. 영국은 지난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수소활용 로드맵을 제시한 가운데 최근 저탄소수소 생산계획을 기존 5GW에서 10GW로 2배 늘렸다.

ODE가 엔지니어링을 맡은 이번 프로젝트는 영국 정부의 이 같은 수소산업화 전략에 따라 추진되는 미래기술 선도사업이다. 부유식해상풍력을 통해 생산된 전기로 해수를 전기분해해 그린수소를 생산하게 된다.

이산화탄소 포집·저장기술을 활용하는 블루수소와 달리 그린수소의 경우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전 세계 주요국가들이 탄소중립 목표에 접근하기 위한 수단으로 관련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ERM Dolphyn 프로젝트는 2025년 상반기 중으로 설비 구축을 마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백진호 ODE한국지사장은 “탄소중립을 실현하기 위한 차세대 에너지솔루션 개발을 지원하는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하게 돼 기쁘다”며 “ERM Dolphyn 프로젝트는 에너지전환에 필요한 깨끗하고 값싼 수소를 생산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ODE가 확보한 엔지니어링 역량과 프로젝트 관리 전문성을 통해 한국을 포함한 아시아·태평양지역 해상풍력 시장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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