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수원 노동조합, 제22년차 한수원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한수원 노동조합, 제22년차 한수원노동조합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5.30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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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적 대의원 109명 중 93명 참석 과반이상 참석
조합원 보호사업 강화 및 원전 계속운전 등 홍보
한수원 노동조합은 5월 25~26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노조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한수원 노동조합은 5월 25~26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노조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국수력원자력 노동조합(위원장 최영두)은 5월 25~26일 양일간 경북 경주시 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노조 대의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를 개최했다.

정기대의원대회는 한수원 노동조합 최대 행사로 지난해에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온라인으로 진행됐으며, 2년 만에 대면행사로 열렸다.

올해 개최된 한수원노조 대의원대회는 지난 3월 15일 진행된 중앙노조 선거결과에 따라 당선된 최영두 제9대 중앙노조 위원장 집행부가 본격적으로 임기를 시작하며 처음으로 열린 대규모 한수원 노동조합 행사다.

한수원 노동조합은 지난 3월 15일 제9대 중앙위원장과 수석부위원장 총선거에서 기호2번 최영두 위원장·최낙일 부위원장이 최종 당선됐으며 지난 4월 1일부터 2025년 3월까지 3년간 한수원 노동조합을 이끌게 됐다.

올해 개최된 한수원 노동조합 22년차 정기 대의원대회는 재적 대의원 109명(확정 107명) 중 93명 참석으로 규약 제15조에 의거 과반수 이상이 참석해 정식 성립됐다.

긴급동의안 및 토의 등 열띤 대의원들의 참여
경주 코오롱호텔 오운홀에서 5월 25~26일 양일간에 걸쳐 열린 한수원 노동조합 ‘20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는 첫째 날 기념행사와 둘째 날 본회의 진행으로 각기 행사를 나눠 진행됐다.

첫날 진행된 대의원대회 기념식은 최영두 위원장의 개회 선언에 이어 조합기 입장, 노동의례, 대회사 및 축사 등의 순서로 진행됐다.

기념행사에는 최철호 전국전력노조 위원장을 비롯해, 한국원자력연구원 노동조합, 한전원자력연료 노동조합, 한국전력기술 노동조합 관계자들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둘째날 진행된 본격저인 대의원대회는 각 본부 및 지부 대의원 점명과 성원보고 및 본회의 선포를 시작으로 긴급동의안으로 ▲중앙노조활동 점검 회의체 신설 ▲정비부서 회복 캠페인 실시 ▲정비·발전부서 근무기간 총량제 실시 관리 인사관리 규정 개정요구 ▲상급단체 가입여부 임시총회 소집 ▲화학기술부 교대근무원 정상화 ▲대의원 투표시 전자투표 도입 ▲한수원 공사화 추진 ▲사외전문기관을 통한 원전정비부서 긴급조직진단 추진 등 총 37건의 안건이 신청돼 총 14건이 의안상정돼 가결됐다.

한수원 노동조합 대의원대회 주요 의안인 ▲임원보선 ▲21년차 사업년도 활동보고 심의 ▲22년차 사업년도 활동보고 심의 ▲21년차 사업면도 회계감사 보고 및 결산 승인 ▲규약 규정 개정위원회 설립 심의 등 5개 의안은 원안 가결됐다.

또 중앙회계감사 기간 연장 건의 등 총 17건이 기타 토의건으로 올랐다.

임금인상 및 신한울3·4호기 조기착공 등 주요사업
올해 한수원노동조합은 임금인상을 비롯해, 조합의 조직활동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규약·규정 개정위원회 설립을 통한 논의 및 진행으로 규약 및 규정 개정과 위원장 사업소 순회 소통간담회, 수석부위원장 중심의 본부·지부 조합 간부와의 소통간담회도 가질 계획이다.

조합원 보호사업도 강화한다.

최영두 제9대 중앙노조 위원장이 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최영두 제9대 중앙노조 위원장이 22년차 정기대의원대회 개최 인사말을 하고 있다.

고충처리 체계를 정립하고 특별인사위원회 변호를 강화한다. 또 조합원 보호를 위한 대응 기구를 설립하며, 불공정·불평등·성희롱 근절을 위한 조합내부 신고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탈원전 정책으로 무너진 원전산업을 위해서도 노동조합이 적극 나설 것으로 보인다.

한수원 노동조합은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신한울3·4호기 조기 착공 및 계속운전 홍보활동에 나선다는 적극 계획이다. 이에 따라 신한울3·4호기 조기착공과 원전의 계속운전에 대한 필요성을 홍보하고 지역주민과의 소통과 홍보활동을 추진한다.

또 노동계 및 시민사회단체 연대 활동을 강화하며, 대외 대응활동 강화, 인사이동 기준개선과 사택 및 복지시설 개선도 주요 사업계획으로 잡았다.

이 외에도 새 정부 관련 부처 정책 담당자 명담을 추진하며 국회 산자위/과방위 의원 대상 홍보활동 및 정치후원을 강화 등 대외 대응활동도 강화할 계획이며, 불합리한 내용을 개선하고 인사이동 제도 투명화를 통해 인사이동 기준개선에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또 사택 및 복지시설 개선도 올해 주요 사업계획으로 잡으며, 활동한 노동조합의 업무를 약속했다.

한편 제22년차 한수원 노동조합 정기 대의원대회는 5월 25일 기념식을 시작으로 당초 예정됐던 5월 26일이 지나 27일 5시까지 이어져 폐회가 선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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