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산제품을 국내기업 제품으로 대체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씨앤엠비즈(CNMBIZ, 대표 이경희)는 화력발전소, 시멘트 공장, 석유화학 플랜트 등 관련 산업분야에 대한 컨베이어 토털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한국서부발전은 협력중소기업 해외 판로개척과 수출 활성화를 위해 주력하고 있다. 씨앤엠비즈는 서부발전 지원을 바탕으로 인도네시아 현지에 연락사무소와 상설전시관을 구축했다.
또한 한국제품을 인도네시아 메이저 기업에 홍보해 판로를 확대하고 비즈니스 협력 플랫폼을 구축하는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핵심 비즈니스 분야는 한국제품을 인도네시아 시장에 소개하고 판매하는 기계전문 무역이다. 국산화 관련 주요실적은 크라카타우(Krakatau) 포스코에너지에서 주로 사용한 외산 수질계측기를 서부발전 협력기업 대윤계기산업의 수질계측기로 대체 적용한 것이다.
올해 6월에는 발전소 보일러 또는 슈퍼히터 헤드를 보호하는 밸브인 미국 드레써(DRESSER)의 파워 릴리프 볼 밸브를 국산화해 설치할 예정이다.
한편 씨앤엠비즈는 인도네시아 시멘트 제조업체 세민도(Cemindo)에 설치된 일본산 츠바키(Tsubaki) 체인을 한국산 제품으로 국산화했다.
이어 올레핀(Olefin) 플랜트를 건설 중인 인도네시아 찬드라 아스리 페트로케미컬과 구매 상담을 통해 한국산 밸브를 납품했다. 씨앤엠비즈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진할 2차 CAP 프로젝트에 한국 제조사 벤더 리스트 등록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씨앤엠비즈는 또 ‘Manufacturer of Indonesia’에 매년 참가했다. 이 전시회는 인도네시아에서 가장 오래되고 최대 규모인 기계전시회다. 서부발전 지원을 바탕으로 협력기업과 함께 참가했다.
이곳에선 기존 고객사와 잠재 고객사를 초대해 한국제품을 소개했다. 기술 담당자와 만나 기술서비스도 제공했다. 현재 한국제품에 대한 인지도와 신뢰를 높이고 있다.
2020년에는 한국산 기계전문 온라인 구매사이트(shop.cnmbiz.com)를 구축했다. 아울러 인도네시아 전 지역에 분포한 잠재고객을 발굴하고 있다.
이경희 씨앤엠비즈 대표는 “기술 경쟁력이 높은 한국제품을 인도네시아 고객과 국내 제조사가 모두 만족할 수 있는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지금까지 성장했다”고 말했다.
또한 “자원 개발과 관련해 인도네시아에 진출하고자 하는 국내기업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시장을 더욱 확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