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두산에너빌리티가 세계 최대 규모 에너지·발전분야 전시회인 파워젠 인터내셔설(PGI)에 참가해 가스터빈과 수소터빈 홍보에 나섰다.
두산에너빌리티는 5월 23~25일까지 3일간 미국 텍사스주 달라스에 위치한 케이베일리 허치슨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파워젠 인터내셔널 2022’에 참가한다.
두산에너빌리티는 이번 전시회에 발전용 대형 가스터빈과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수소터빈을 전면에 내세웠다. 한국서부발전의 김포열병합발전에 설치한 270MW급 가스터빈을 비롯해 최신 사양으로 업그레이드한 380MW급 가스터빈과 수소터빈을 소개했다.
전시회 첫날에는 국내외 고객사를 대상으로 북미지역에서 수요가 많은 F Class 가스터빈(입구온도 1,300~1,400℃ 모델) 서비스시장 확대 계획을 설명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18년부터 한국로스트왁스·성일터빈·한울항공 등 국내 가스터빈분야 산학연과 함께 국책과제로 F Class 가스터빈의 고온부품과 제어시스템을 역설계 했다. 개발 후에는 남부발전과 서부발전의 국산화 실증지원을 통해 상용화에 나섰다.
이 같은 성과를 기반으로 두산에너빌리티의 미국 가스터빈 서비스사업 자회사인 DTS는 기존 정비사업 이외에도 F Class 가스터빈 고온부품 공급을 비롯해 제어시스템·로터 수명연장 등 가스터빈 관련 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2020년부터 국책과제로 수소터빈용 연소기를 개발 중인 두산에너빌리티는 2025년 50% 수소 혼소에 이어 2027년까지 100% 수소 전소 수소터빈을 개발할 계획이다.
정연인 두산에너빌리티 사장은 “이번 전시회에서 국내 가스터빈 산업계가 함께 만들어온 대한민국 가스터빈의 경쟁력을 알려 수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현재 90% 이상인 부품 국산화율을 더 높여 340여 개 협력사를 포함한 국내 가스터빈 생태계 활성화에도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