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비즈니스 모델을 활용한 중남미·동남아 지역 해외사업 확대 계획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5월 19일 베트남에서 TKG태광 비나 주식회사와 함께 '산업단지용 MG EMS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날 준공식은 베트남 실증지인 TKG태광 비나 산업단지에 구축된 MG(마이크로그리드, Micro-grid) 인프라 설비 앞에서 진행됐다.
이 행사에는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과 남정대 TKG태광 비나 주식회사 대표를 포함해 주동식 녹색에너지연구원장, 이명우 열린기술 상무, 한기범 에이투엠 부사장 등 약 15명이 참석했다.
전력연구원은 기존에 보유하고 있는 마이크로그리드 플랫폼 기술, 스마트 에너지 캠퍼스, 에너지관리시스템(K-BEMS), 분산형전원 종합운영시스템(MiDAS)의 통합을 기반으로 한 'KEPCO 단일 솔루션'을 개발해 왔다. 또 'KEPCO 단일 솔루션'을 적용한 해외사업의 수출모델을 발굴·검증하기 위해 지난 2018년부터 2022년까지 연구를 진행했다.
이 연구를 통해 실증지인 베트남 동나이성의 TKG태광 비나 산업단지에 MG 인프라와 MG EMS(Energy Management System)를 구축했다.
베트남 산업단지에 구축된 MG EMS 기술은 직류기반의 분산전원 및 에너지저장장치를 DC-Grid로 연계해 상호간의 자유로운 전력거래와 원활한 전력배분이 가능하도록 하는 기술이다.
전력연구원은 산업단지 MG 인프라와 MG EMS 구축을 통해 신 비즈니스 모델을 검증 완료했다고 강조했다.
신 비즈니스 모델은 세계 최초로 MG구축 및 지속적인 운영·관리를 지원하고, MG 운영에 따라 기존 대비 절감되는 비용을 수익화하는 형태다.
이에 따라 한전은 MG EMS 구축을 희망하지만, 초기 투자 비용의 높은 장벽이 부담되는 기업을 대상으로 신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해외 사업을 지속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중호 한전 전력연구원장은 “MG EMS 준공을 통해 세계 최초로 MG로 인해 절감되는 전기요금의 수익을 공유하는 신 비즈니스 모델에 대해 성공적으로 검증을 완료했다"며, “본 사업 경험을 기반으로 국내를 포함해 중남미·동남아 지역으로 MG 사업 확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