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신규원전 수주 위해 총력
산업부, 신규원전 수주 위해 총력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5.17 17: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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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원전 홍보, 원전기업 수출경쟁력 강화, 수주정보 제공
2022년 원전수출기반구축사업에 47억9,000만원 지원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해외 원전 수주를 위한 민·관의 노력이 본격 추진된다.

산업통상자원부(장관 이창양)는 5월 16일 국내 원전의 수출경쟁력 강화 및 수주가능성 제고를 위해 총 47억9,000만원(국비 33억2,000만원) 규모의 ’22년도 원전수출기반 구축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원전수출기반구축사업은 원자력산업의 수출경쟁력 강화와 수주 가능성 제고를 위한 사업으로 ▲국제협력 및 홍보 ▲국내 역량 강화 ▲정책·시장연구 등이 주요 내용이다.

산업부는 최근 전 세계적 탄소중립 기조 확산과 에너지 안보 중요성 증가 등 원전의 중요성이 부각됨에 따라, 원전수출이 원전생태계 복원과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내다보고 이번 사업을 활용해 민관의 수주역량을 총집결해 해외 원전수주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EU는 올해 2월 택소노미에 원전을 포함한다고 했으며, 영국은 올해 4월에 원전비중 확대정책을 발표하며 현재의 16%에서 최소 25%로 늘릴 것을 발표했다.

원전수출이 원전생태계 복원과 국부 창출을 위한 성장 동력으로 활용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라고 보고, 이번 사업을 활용해 민관의 수주역량을 총 결집해 해외 원전수주 가능성을 높여나간다는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체코, 폴란드 등 원전 도입이 본격 추진되고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국별 특성과 여건에 맞춰 원전수출 네트워크 구축, 기자재 수출지원, 기반조성 등 다양한 수주활동을 전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원전수출 로드쇼, 원전수출대상국 정부·산업계·학계 주요인사 초청, 미디어 홍보 등을 통해 한국 원전의 이미지 제고 및 기술력을 홍보한다. 원전로드쇼는 사우디아라비아에서 개최되는 팀코리아 원전로드쇼를 비롯해 UAEDML 2022 원자력공급자 포럼, 체코의 한·체 미래포럼 간담회, 폴란드에서 개최되는 APR1400 공급자 심포지엄 등이 속한다.

중소·중견기업 해외 전시회 참석 지원, 해외 판로개척 지원 컨설팅 등 국내 중소·중견 원전기업들의 해외 기자재 수출을 지원하는 한편, 기업별 수출 희망국가를 조사해 수출절차 연구·정보를 제공한다.

또 원전 및 기자재 발주정보를 입수해 수출경쟁국 정보를 제공하는 등 원전 수출 간련 인프라 구축을 추진할 계획이다.

입찰정보 제공을 위한 원전수출정보시스템(K-Neiss) 운영, 원전도입국 관련 동향·이슈 보고서 발간, 수출대상국 현지화 로드맵 수립 등을 수행하게 된다.

박동일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은 “신규 원전 및 기자재 수주는 국내 원전 생태계 복원 및 국가 경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강조하면서, “우리 원전의 우수성과 경제성에 대한 홍보와 외교적 수주노력을 강화하고, 이를 뒷받침하기 위한 민관 공동의 ‘원전수출전략추진단’도 만들어 조속히 가동에 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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