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전력연구원·LS전선, 초고압 케이블시험 안전협력 협약 체결
한전 전력연구원·LS전선, 초고압 케이블시험 안전협력 협약 체결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5.12 1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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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안전보건대책 공동대응으로 시험 중 안전사고 예방
초고압 케이블시험 안전수칙 확립·준수··· 안전경영 기여
초고압 케이블시험 안전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초고압 케이블시험 안전협력 협약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 전력연구원(원장 이중호)은 LS전선과 5월 11일 '초고압 케이블시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력연구원은 고창시험센터에 500kV급 지중케이블 시험장을 구축해 HVAC(High-voltage alternating current) 케이블 분야의 R&D 실증 및 인증시험을 수행해 오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800kV급 HVDC(High-voltage alternating current) 케이블 시험장을 새롭게 준공해 AC/DC 분야의 초고압 케이블 제품개발 및 국제인증시험에 대해 세계 최정상급 규모로 지원하고 있다.

한전 전력연구원은 IEC 60229(전력케이블 신뢰성 평가 인증방법에 관한 규격) 등 13종의 해외 규격에 대한 인증 시험을 진행할 수 있는 자격을 갖추고 있다.

이에 따라 LS전선은 개발 중인 HVAC/HVDC 케이블에 대한 인증시험 및 양산품의 사전승인시험(PQ Test)을 전력연구원의 초고압 케이블시험장에서 수행하며 협력을 지속했다.

초고압 케이블시험은 매우 높은 전압을 사용하기 때문에 재해 및 안전사고의 노출빈도가 높다. 시험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초고압을 케이블에 장시간 인가하게 되면 케이블의 절연물(도체 바깥을 감싸는 폴리머 등)에 전하가 쌓이게 돼 시험 이후에 완전 방전을 시키기까지 시간이 걸린다.  따라서 방전에 필요한 필수 시간을 유지한 이후에 다음 시험을 수행해야 하는 등의 안전수칙 준수가 필수적이다.

전력연구원에선 초고압 케이블시험 시 안전수칙을 철저히 준수하고, 재해의 근절 및 재발방지를 위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시험장을 출입하는 작업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실험실 출입을 관리하고, 안전장구를 필수적으로 착용하도록 하며, 안전 교육을 실시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사고를 예방하고 있다고 관계자는 설명했다.

이번 협약식에서 전력연구원과 LS전선은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해 산업안전보건에 관련된 정보 및 재해사례를 검토하고, 안전수칙을 반드시 준수하기로 약속했다.

이를 위해 양 기관은 중대재해 예방을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안전기술 및 교육자료를 개발·보급하며 상호 협력할 예정이다.

한전 전력연구원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세계 최고수준의 초고압케이블 시험인증 인프라를 갖춘 전력연구원이 그 위상에 맞는 안전수칙을 준수해 안전경영에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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