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젠, 폐플라스틱 활용해 수소 생산
플라젠, 폐플라스틱 활용해 수소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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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2.05.11 09: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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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공기업 우수협력기업]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 준공
중부발전과 사업 업무협약 체결
플라젠이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에 구축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 전경
플라젠이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에 구축한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 전경

[일렉트릭파워]플라젠(사장 경국현)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수소생산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전 세계 바다에선 미세플라스틱이 발견되고 있다. 연구에 따르면 남극 바다까지 플라스틱 오염이 확인되고 있다. 2050년 바다에는 물고기보다 플라스틱이 더 많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플라젠은 유럽의 가스화 기술보다 발전한 타르 프리(Tar-free) 3세대 가스화 공법으로 폐플라스틱 가스화 플랜트를 상용화했다.

특히 대기압 가스화 운전으로 저에너지·안전성 확보가 가능하다. 고온촉매반응으로 1분 이내에 고효율 가스 전환도 할 수 있다. 다이옥신 발생이 없는 점도 장점으로 꼽힌다.

플라젠의 타르 프리 3세대 가스화 기술을 살펴보면 먼저 공정에 사용 가능한 폐플라스틱, 하수슬러지, 음식물쓰레기 등이 투입된다. 이 폐기물은 무산소 가스화 반응기에서 고온의 촉매·수증기와 혼합된다. 이후 열분해 가스화돼 수소, 메탄 등 합성가스로 분해된다.

촉매는 가스화 반응기 하부에서 연소로로 이동한다. 보조연료 LNG 연소에 의해 촉매는 재생하고 930°C 이상으로 촉매는 가열된다.

배기가스와 고온 촉매는 사이클론을 통해 분리된다. 고온 촉매는 타르 개질기로 이동한다. 합성가스에 포함된 타르는 수소로 분해돼 타르 농도가 낮은 합성가스로 전환된다.

타르 개질기에서 고온의 촉매는 가스화로 이동해 가스화 공정의 열을 공급한다. 플라젠의 3세대 가스화 기술은 위 공정을 반복해 발생하는 열을 효율적으로 이용한다.

한편 플라젠은 2월 22일 한국중부발전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협약은 폐플라스틱 등을 자원화해 수소를 개발하고 그린 전기를 공급하는 프로젝트를 공동으로 개발하는 게 골자다.

이를 위해 플라젠은 환경오염이 없는 청정수소를 생산해 공급한다. 중부발전은 친환경 수소에너지 신사업을 추진한다. 양사는 쓰레기 자원화를 통해 ESG 가치경영을 실천하고 수소경제 확산에도 적극 기여할 계획이다.

플라젠은 지난해 12월 중부대학교 고양 캠퍼스에 1일 처리능력 1톤 규모의 그린수소 생산 실증플랜트를 준공했다. 창원시, 고성군 등 국내 지자체와 미국, 사우디아라비아, 벨기에 등 해외기업과도 사업을 확대해 추진할 계획이다.

향후 플라젠과 중부발전은 폐기물 처리 문제가 심각한 제주도에 그린수소를 생산해 발전하는 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해외사업과 연계해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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