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부발전, 유럽서 풍력발전단지 준공··· 전력그룹사 최초
중부발전, 유럽서 풍력발전단지 준공··· 전력그룹사 최초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5.06 17:2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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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준공식’ 개최
실적 바탕으로 신재생 포트폴리오 다각화
254.2MW 규모의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단지 전경
254.2MW 규모의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단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중부발전(사장 김호빈)은 5월 5일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발전 준공식’을 개최했다. 이 사업은 전력그룹사 최초의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 진출 사업이다.

중부발전은 글로벌 탄소중립과 에너지 전환 패러다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해외 신재생 시장을 주목했다.

스타브로 풍력발전은 스웨덴 중부 베스테르노를란드주에 254.2MW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사업이다. 총 3,830억원의 자금이 투입됐다. 올해 5월 기준 북유럽 스칸디나비아 최대 규모를 자랑하고 있다.

이 사업은 한국과 독일 컨소시엄이 수주했다. 2019년 7월 착공 이후 약 30개월간 공사가 진행됐다. 중부발전은 신재생 사업 건설관리 역량을 바탕으로 지난해 12월 14일 풍력발전시스템 62기를 전량 인수했다. 이어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중부발전 관계자는 “상업운전 돌입 이후 올해 1분기 운영실적 분석 결과 풍속과 발전량이 사업 최초 설계모델 대비 모두 추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높은 설비 이용률을 유지해 내실 있는 사업운영에 이바지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중부발전은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3자 간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를 바탕으로 신재생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있다.

양해각서 체결사인 프라임 캐피탈(Prime Capital)은 독일 자산운용사다. 유럽 신재생 자산에 10억 유로를 투자 중이다. 알이에스 리뉴어블 노르덴(RES Renewable Norden)의 경우 영국 RES 그룹의 북유럽 권역 신재생 개발사다. 북유럽 내 가장 많은 13개 풍력발전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중부발전은 전력그룹사 최초로 유럽 신재생에너지 시장에 진출한 기업이다. 향후 추가사업 수주 및 운영에도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은 “이번 북유럽 육·해상풍력 공동개발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해외 신재생 사업 포트폴리오를 세분화할 수 있는 중요한 발걸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육·해상풍력 여건이 매우 우수한 북유럽 사업 개발시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도록 중부발전의 우수한 신재생 수주, 건설, 운영경험 등 기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부발전은 스웨덴 스타브로 풍력 후속 프로젝트로 유럽 내 스웨덴 구바버겟 풍력, 스페인 프리메라 태양광을 건설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미국 일렉트론 ESS, 엘라라 태양광 사업 등을 비롯해 해외 신재생 자산 1GW를 건설·운영하고 있다. 현재 해외 신재생 개발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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