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디앤디, 전력중개사업 시동 건다
SK디앤디, 전력중개사업 시동 건다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5.04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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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씨앤씨에이 등과 태양광 자원 매입 MOU 체결
올해 100MW 규모 확보… 5년 내 1GW로 확대
SK디앤디는 5월 3일 디씨앤씨에이, 씨브이네트와 함께 태양광 자원 매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디앤디는 5월 3일 디씨앤씨에이 등과 함께 태양광 자원 매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디앤디(SK D&D)가 태양광 자원을 활용한 전력중개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SK디앤디는 5월 3일 신재생에너지 유지보수 전문기업 디씨앤씨에이(DCNCA) 등과 함께 태양광 자원 매입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SK디앤디는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태양광 자원 확보에 나섬으로써 기존 신재생에너지 분야 개발·운영·EPC 사업에 이어 전력중개 플랫폼 사업자로 비즈니스 보폭을 넓힐 방침이다.

특히 현재 운영 중인 제주 가시리·울진풍력과 ESS 운영 역량에 더해 K-RE100, 발전량 예측 등 다양한 사업모델로 확장하는데 시너지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력중개사업은 전국에 흩어져 있는 태양광·풍력 등의 소규모 자원을 모아 전력시장에서 거래를 대행하는 사업으로 재생에너지 발전량 예측제도 참여를 통해 추가 예측정산금도 확보할 수 있다.

SK디앤디는 우선 제주·충남지역 소규모 태양광단지 매입을 시작으로 올해 총 100MW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확보할 계획이다. 눈에 띄는 점은 일반적인 전력중개사업자들이 태양광 자원을 모집해 집합자원으로 활용하는 것과 달리 발전단지를 직접 매입한다는 점이다.

SK디앤디는 상반기 중으로 글로벌 금융기관과 태양광 자원 매입을 위한 금융플랫폼을 구축해 2,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다. 5년 내 1GW 규모 발전 자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김해중 SK디앤디 에너지솔루션본부장은 “신재생에너지가 필연적으로 확대되고 있는 상황에서 전력중개사업은 전도유망한 시장”이라며 “SK디앤디는 종합 전력중개 플랫폼을 선도하는 솔루션 기반 사업자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발전 자원 확장과 동시에 우수한 기술과 솔루션을 보유한 스타트업 등 다양한 방면으로 적극 투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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