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수소혼소 핵심기술 개발한다
서부발전, 수소혼소 핵심기술 개발한다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4.28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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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임팩트·세라믹기술원과 상호협력
100% 수소전소 가스터빈 개발 목표
(왼쪽부터)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희철 한화임팩트 사장
(왼쪽부터)정연길 한국세라믹기술원장, 박형덕 한국서부발전 사장, 김희철 한화임팩트 사장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수소혼소 가스터빈 핵심기술 실증·선점을 위해 주력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4월 28일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서 한화임팩트, 한국세라믹기술원과 기술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소혼소는 액화천연가스(LNG) 가스터빈에 수소를 혼합해 연소하는 발전기술이다. 수소혼소 비율에 따라 천연가스보다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대폭 줄일 수 있다. LNG 대신 수소로만 발전할 경우 탄소배출이 전혀 없어 친환경 발전으로 평가받고 있다.

앞서 서부발전은 한화임팩트, 세라믹기술원과 수소발전 기술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그간 따로 진행한 기술개발을 3사가 공동으로 진행해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의미가 있다.

한화임팩트는 수소혼소발전 전용 연소기, 제어시스템 등을 개발한다. 세라믹기술원은 가스터빈 핵심부품 중 고온에 견디는 열 차폐 세라믹 소재 등을 연구한다. 서부발전은 개발한 수소혼소 가스터빈을 실증하는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서부발전 평택1복합에서 운영하다 폐지된 80MW급 가스터빈을 수소혼소용으로 개조하고 있다. 이후 실제로 운영 중인 발전소에 적용해 실증할 계획이다. 장기적으로는 수소혼소율을 끌어올려 100% 수소전소 가스터빈을 개발하는 게 목표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그간 시도한 적 없었던 국내 발전사, 기업, 연구기관의 대규모 기술협력은 국내 수소산업 생태계의 근본적 체질을 개선하는데 시금석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한 “앞으로도 탄소중립 관련 고부가가치 기술을 확보해 미래성장모델을 창출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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