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과 포괄적 MOU··· K-원전기술 글로벌 진출 가속화 추진
한전원자력연료, 현대건설과 포괄적 MOU··· K-원전기술 글로벌 진출 가속화 추진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4.20 1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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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사 협력 통해 세계 최고 수준 원전기술 보유국 위상 제고
국내‧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저장시설 등 제반사항 협력
한전원자력연료와 현대건설은 4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전원자력연료와 현대건설은 4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한전원자력연료(사장 최익수)와 현대건설(사장 윤영준)은 4월 20일 ‘국내‧외 원전해체 및 사용후핵연료 사업 동반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전광역시 유성구에 위치한 한전원자력연료 본사에서 열린 이 날 서명식은 최익수 한전원자력연료 사장과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 등을 비롯해 양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한전원자력연료와 현대건설은 이번 MOU를 통해 ▲국내‧외 원전해체 사업 ▲사용후핵연료 임시 및 중간저장시설 ▲원자력연료 건전성 평가 ▲방사성폐기물 처리 등의 분야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합의했다. 

또 앞으로 해당 분야의 기술 및 정보 교류, 사업 동반 진출 등에 적극 협력할 예정이다.

국내 유일 원자력연료 설계‧제조 전문회사인 한전원자력연료와 국내 원자력발전소 시공 최대 실적을 보유한 현대건설과의 협력으로 원자력 산업의 신시장인 원전해체, 사용후핵연료 및 SMR(소형모듈원전) 분야에서 큰 시너지를 창출하는 한편, 세계 최고 수준을 갖춘 K-원전기술 보유국가의 위상을 더욱 확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전원자력연료가 보유하고 있는 폐기물 저감기술 및 사용후핵연료 안전성 평가 기술은 이번 현대건설과의 양해각서 체결을 통해 국내 원전해체 사업 수행 시 방사성폐기물 처리 및 건식저장시설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을 선도해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한 SMR 사업에서도 핵연료 개발 및 관련 기술서비스 제공 등 협력관계가 보다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한전원자력연료는 국내 유일 원자력연료 제조‧설계 전문기업으로 국내 원전 및 UAE 원전에 원자력연료를 전량 공급하고 있으며, 사용후핵연료 성능검사 장비 및 원자력연료 공장건설 관련 기술 등을 개발하며 원자력연료 핵심부품, 서비스 장비 등을 미국·중국 등에 수출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11월 미국 홀텍사의 SMR 글로벌 독점권을 확보한 데 이어 지난 3월 국내 기업 최초로 미국 원전해체 시장에 진출한 바 있으며, 이번 한전원자력연료와의 양해각서 등을 통해 기존 원자력발전소 시공뿐만 아니라 원자력 사업 전반에 걸쳐 사업 다각화를 수행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평가다.

한편 현대건설은 1978년 고리1호기를 시작으로 월성1~2호기, 한빛1~6호기, 신고리1~4호기, UAE 바라카 원전 등 국내 건설사 중 가장 많은 원전건설 수행실적을 보유하고 있으며 독보적인 기술력과 풍부한 경험으로 지난 50여 년간 원전사고 ‘제로’를 달성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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