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重, 사우디서 1조2,700억원 쾌거
두산重, 사우디서 1조2,700억원 쾌거
  • 박윤석 기자
  • 승인 2009.10.08 12: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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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소 수주통보서 접수… 10월 중 정식계약
두산중공업은 9월 17일 사우디아라비아 전력청으로부터 1조2,700억원 규모의 꾸라야(Qurayyah) 복합화력발전소 공사에 대한 수주통보서를 받고 10월 중으로 정식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스팀터빈, 배열회수보일러 등 주요 기자재를 공급하게 될 두산중공업은 현지 건설업체인 벰코(BEMCO)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번 프로젝트에 참여했으며 지난 7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바 있다.

사우디아라비아 담만 인근 65km 지점에 건설될 꾸라야 복합화력발전소는 발전용량 1,330MW로 2013년 2월 준공 예정이며, 전력난을 겪고 있는 주베일 산업단지 등 사우디아라비아 동부 및 중부 내륙지역에 전력을 공급하게 된다.

꾸라야 복합화력발전소는 완공 시 이미 건설 중에 있는 발전소와 합쳐 총 3,190MW의 발전용량을 가지게 돼 단일 복합화력발전 단지로는 사우디아라비아 최대 규모가 된다.

두산중공업 서동수 부사장은 “이번 수주는 최근 중동, 인도 등 해외 발전소 건설공사에서 보여준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면서“전략난을 겪고 있는 사우디아라비아는 최근 오일가격 상승으로 자금이 풍부하며 전략난 해소를 위한 신규 발전소 건설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어 추가 수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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