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력발전추진지원단, 풍력사업 유지보수 안전체계 논의
풍력발전추진지원단, 풍력사업 유지보수 안전체계 논의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4.20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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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 안전관리·기술역량 강화 세미나 개최
오정배 대표 “고장률 최소화 수익과 직결”
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은 4월 19일 풍력 정비산업 안전관리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은 4월 19일 풍력 정비산업 안전관리와 기술역량 강화를 위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최근 산업안전보건법 전면 제·개정과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안전 관련 제도가 정비되고 있는 가운데 한국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이 풍력산업 정비분야 안전관리체계 구축을 위한 정보 공유의 장을 마련했다.

에너지공단 풍력발전추진지원단(단장 유휘종)은 4월 19일 서울 더케이호텔에서 풍력 정비산업 안전관리와 기술역량 강화를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해상풍력 유지보수 전략(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 ▲풍력발전 O&M단계 안전작업관리(박진호 한국선급 수석연구원) ▲데이터 기반 정비기법·활용사례(오지환 오닉스인사이트 부장) 등 풍력사업 유지보수 관련 안전관리의 필요성을 주제로 다양한 발표가 이어졌다.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는 해상풍력 O&M 전략 수립 시 사고발생 이전에 문제점을 파악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오정배 대표는 “풍력터빈 문제로 상당기간 운전을 멈출 경우 수익 감소로 직결되기 때문에 해당 시간을 최소화할 수 있는 O&M 전략을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장률을 줄일 수 있도록 점검업무 프로세스를 체계화하는 작업이 선행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해상풍력 LCOE(균등화발전비용) 산정 시 CAPEX(설비투자비용)와 OPEX(운영비용)를 산출하는데 최근 OPEX 비중이 40% 가깝게 늘어나는 추세”라며 “국내 해상풍력 활성화를 위해선 ▲설치·유지보수 전용선박 부족 ▲배후항만 부재 ▲전력계통 불확실성 등의 과제를 조속히 풀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진호 한국선급 수석연구원은 에너지공단 발주로 지난해 수행한 ‘풍력발전 O&M 종사자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연구용역’ 내용을 소개했다. 한국선급은 해당 연구용역을 통해 ▲풍력발전 O&M단계 작업자 안전작업지침 ▲풍력발전 O&M단계 관리자 안전관리지침을 마련했다.

박진호 수석연구원은 “풍력발전 O&M단계 안전지침은 시설물·장비 등의 안전을 다루는 내용이 아니라 작업·관리자의 안전에 대한 산업안전을 대상으로 설계됐다”며 “유지보수 작업에 투입되는 현장 작업자는 물론 풍력단지를 운영하는 관리자의 안전을 위한 최소한의 가이드라인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해상풍력 확대 시 O&M 인력이 늘어날 수밖에 없는 만큼 관련 안전교육을 수행할 인프라 구축이 반드시 필요하다”며 “이번에 마련한 안전지침은 1단계에 해당하는 안전보건기술에 관한 내용으로 향후에는 안전보건시스템, 안전문화 등 안전관리체계를 보다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가 해상풍력 O&M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오정배 블루윈드엔지니어링 대표가 해상풍력 O&M 전략에 대해 발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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