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인권경영 프로그램 확대
남동발전, 인권경영 프로그램 확대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4.14 17: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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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 변호사’ 시행··· 협력사 직원 애로사항 개선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사장 김회천)이 윤리·인권경영 고도화를 추진하고 있다. 갑질은 물론 직장 내 괴롭힘 예방을 위해 그 대상을 협력사 직원까지 확대한 것이다.

남동발전은 비실명 대리상담신고 제도인 ‘안심 변호사’ 제도를 시행했다. 최근 화두가 되고 있는 인권경영을 협력사까지 확대하기 위해서다.

안심 변호사 제도는 신고자가 이메일 등으로 ▲직장 내 괴롭힘, 갑질, 성희롱 등 인권침해 행위 ▲공직문화를 해치는 부패행위 등에 대해 신고할 수 있다.

또한 외부 변호사가 법률상담을 통해 조사 필요성이 있을 경우 감사조직에 대리 신고하는 제도다. 이는 신고자 신변노출을 차단하고 익명성을 보장하기 위해 도입했다.

남동발전은 윤리인권센터를 운영하면서 직원과 협력사를 대상으로 갑질, 직장 내 괴롭힘, 성희롱 신고상담을 제공하고 있다. 각 사업소 노동조합을 통한 대리 신고상담 제도도 운영하고 있다.

한편 남동발전은 지난 3년간 협력사 인권실태조사를 시행했다. 이를 바탕으로 협력사 직원들의 애로사항을 수렴해 개선했다. 협력사 윤리인권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해 11~12월에는 ▲협력사와 함께하는 윤리 인권 UCC·표어 공모전 ▲도전골든벨 퀴즈행사를 진행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협력사로 인권경영이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상주협력사 뿐만 아니라 사회 전 분야에 인간 중심의 경영 철학이 뿌리내릴 수 있도록 앞장서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협력사와 함께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도입하겠다”며 “인권 존중에 앞장서는 공기업이 되기 위해 다방면으로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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