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칼셀-1 발전소 재무적 준공 달성
동서발전, 칼셀-1 발전소 재무적 준공 달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4.14 16: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인니 칼리만탄 전력 공급 약 20% 담당
팀 코리아 해외발전사업 진출 모범사례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인도네시아 칼셀-1 발전소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4월 13일 칼셀-1(Kalsel-1) 발전소가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 발전소는 인도네시아 남부 칼리만탄 탄중 지역에서 운영되고 있다.

재무적 준공은 프로젝트 회사가 상업운전 개시, 각종 인허가 취득, 송전선로 인계 등을 모두 충족해 수익성이 보장된다며 채무원리금 상환에 이상이 없다고 대주단(대출금융기관)이 인정하는 금융계약서상 준공이다.

칼셀-1 발전소는 총 200MW 규모의 순환유동층 발전소다. 2019년 12월 준공돼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칼셀-1 발전소는 전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칼리만탄 지역 전력계통의 약 20%를 담당하면서 전력 수급 안정화에 기여하고 있다.

순환유동층발전이란 석탄, 바이오매스, 폐기물 등 다양한 고체 연료를 에너지로 전환할 수 있는 발전기술이다. 단순히 연료를 태우는 것이 아니라 지속해서 열을 순환시켜 연료를 완전히 연소한다.

이 발전사업은 ▲사업개발·운영(동서발전) ▲건설(현대엔지니어링) ▲금융(한국무역보험공사, 한국산업은행)에 전문성이 있는 한국기업들이 ‘팀 코리아’를 꾸려 해외발전사업을 수주한 모범사례다.

동서발전은 안정적인 설비 운영과 재무 건전성을 입증했다. 이어 칼셀-1 발전소 준공 후 2년 만에 재무적 준공을 달성했다.

동서발전은 570억원을 투자해 지분 35%를 보유했다. 이번 재무적 준공으로 올해 7월 첫 배당금 56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271억원의 배당수익도 거둘 것으로 보인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재무적 준공은 한국 기업들이 힘을 합쳐 해외시장에서 기술력과 글로벌 경쟁력을 입증한 사례”라며 “전 세계적인 탄소제로 흐름에 발맞춰 해외에 신재생에너지를 확충해 글로벌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회사 최초의 직접투자인 칼셀-1 발전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2020년 12월 194MW급 자메이카 가스복합발전소 상업운전을 개시했다. 2024년 10월에는 198MW급 괌 우쿠두 가스복합발전소가 준공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호주 콜럼불라 태양광 사업(202MW), 칠레 태양광 사업(40MW) 등 해외 신재생발전소를 운영·건설하고 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