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사포해상풍력 추진위, 프로젝트 개발 촉구 나서
청사포해상풍력 추진위, 프로젝트 개발 촉구 나서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4.13 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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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구청에 3만7,000여 명 지지 서명부 전달
청사포해상풍력 발전사업추진위원회는 해운대구 주민을 포함한 3만7,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담은 ‘청사포해상풍력 찬성·사업추진 촉구서’를 4월 7일 해운대구청에 제출했다.
청사포해상풍력 발전사업추진위원회는 해운대구 주민을 포함한 3만7,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담은 ‘청사포해상풍력 찬성·사업추진 촉구서’를 4월 7일 해운대구청에 제출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부산 해운대 앞바다에 조성될 40MW 규모 청사포해상풍력의 조속한 추진을 촉구하는 지역주민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청사포해상풍력 발전사업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재)는 4월 7일 부산 해운대구 주민을 포함한 3만7,000여 명의 지지 서명을 담은 ‘청사포해상풍력 찬성·사업추진 촉구서’를 해운대구청에 제출했다.

해당 사업은 현재 프로젝트 상세설계를 위한 지반조사 단계에서 해운대구청의 행정처리 지연으로 제동이 걸린 상태다.

김창재 청사포해상풍력 추진위원장은 “해상풍력사업에 반대하는 목소리만 있다는 잘못된 생각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그동안 사업 필요성에 공감하는 부산 시민단체·주민과 함께 찬성 의견을 꾸준히 제기해 왔다”며 “4만명에 가까운 분들이 부산시와 해운대구 발전에 대한 염원을 담아 서명에 참여한 만큼 해운대구청도 이에 마땅한 응답을 내놓길 바란다”고 조속한 인허가 처리를 촉구했다.

촉구서 전달에 참여한 해운대구 주민 배귀임씨는 “어른으로서 우리 아이들에게 더 깨끗한 환경을 물려주기 위해 간절한 마음으로 서명했다”며 “관할기관에서 구민들 의견을 듣고 행정절차에 적극 반영해 주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청사포해상풍력 지지 서명에 참여한 해운대구 주민 강명석씨도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지적하며 해상풍력사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강씨는 “해상풍력 같은 재생에너지 사업은 유럽 등 선진국들도 인정한 기후위기 해결의 열쇠인데 우리 지역은 손을 놓고 있는 것 같아 서명에 참여하기로 결심했다”며 “하루빨리 해당 사업이 추진돼 부산도 지속가능하면서 깨끗한 전기를 사용하는 날이 오길 고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청사포해상풍력은 연간 100GWh 규모의 청정에너지 생산을 통해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할 친환경 프로젝트다. 2020년 부산지역 가구 연간 평균 전력사용량인 2,837kWh 기준으로 약 3만5,000세대가 1년간 사용할 수 있는 전력량이다. 이는 동백섬 300배, 여의도 15배 규모에 30년생 소나무를 심는 효과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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