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신규 발전소 건설입지 확보
남부발전, 신규 발전소 건설입지 확보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4.12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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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발전부지에 발전소 대체 건설
주민수용성 제고 위해 최우선 노력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전경
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 하동빛드림본부 1~3호기는 제9차 전력수급기본계획에 따라 폐지될 예정이다.

남부발전은 4월 12일 지역주민과 상생협력을 바탕으로 발전소 대체 건설부지를 확보한다고 밝혔다.

남부발전은 하동빛드림본부 1~3호기의 LNG 발전소 대체를 위해 안동시, 하동군과 업무협약을 완료했다. 이번 4월 중에는 탄소중립, 균형발전, 지역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뉴에너지전환 상생협의체 발대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뉴에너지전환 상생협의체는 지역주민, 지자체, 남부발전이 함께 참여해 지역의 의견을 적극 수렴하고 맞춤형 지원사업을 발굴하는 게 목적이다. 건설과정에서 주민 수용성을 최우선으로 한다는 남부발전의 의지를 담았다.

특히 LNG 발전소 대체가 예정된 안동과 하동은 이미 남부발전이 운영하는 발전소가 있는 지역이다. 평소 남부발전이 진정성을 갖고 지역과 상생 협력한 노력의 결실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핵심 발전소가 있는 하동군에 연간 약 5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지원했다. 또한 ▲발전부산물 온배수 ▲이산화탄소 활용 치어 양식 및 방류행사 지원 ▲탄산가스 농가 무상 공급 ▲지역주민 복지를 위한 섬진강 문화센터 개방 ▲상상도서관 건립 지원 ▲하동 세계 차 엑스포 행사 후원 등 지역특화 지원사업을 추진했다.

남부발전은 또 2020년 인근마을 화재 발생시 발전소 보유 고성능 소방차를 긴급 출동케 해 초기 진압에 큰 역할을 했다. 주변 도로 교통시설물을 정비해 교통사고 예방은 물론 교통약자 안전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였다.

한편 2014년부터 운영 중인 안동빛드림본부의 경우 안동지역 고유의 상징성과 역사성을 반영했다. 또한 안동지역 대표 상징물인 서의문을 본떠 정문으로 형상화했다.

건설 당시 연인원 50만명의 고용 창출과 약 70억원의 특별지원금을 지원했다. 현재 160여 명의 직원들이 가족들과 함께 안동지역에 정착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안동지역은 내륙지역이라는 지리적 여건의 불리함과 대단위 수요처 부재로 LNG 공급이 불가했다. 발전소 유치를 통해 LNG를 공급받게 돼 지역주민에게 연료비 30% 절감이라는 상생의 효과가 있기도 했다.

남부발전은 기존 발전소 지역에서 발전소, 지자체, 주민과의 상생 노력으로 주민 수용성을 확보했다. 현재 기존 부지에 신규발전소 유치를 성공한 사업모델로 인정받고 있다.

남부발전은 건설사업에서 발생할 수 있는 민원과 갈등에 대비하기 위해 해당업무를 담당하는 조직을 구성한다. 효과적인 갈등관리와 상생협력을 위한 소통기법을 체득해 지역과 상생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서 펼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기존 발전소 지역주민의 도움으로 LNG 대체 발전소를 건설하는 성공적인 사업 모델을 구현하는데 모든 자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라며 “발전소가 있어 행복하고 풍요로운 지역사회를 구축할 수 있도록 더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전경
한국남부발전 안동빛드림본부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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