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구축 협력
동서발전,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구축 협력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3.31 10: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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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소연료전지에서 발생한 열로 온수 공급
인근에 도시가스 보급··· 에너지복지 실현
(왼쪽부터)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안호 논산시장 권한대행, 한권희 JB 사장. 이들은 3월 30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왼쪽부터)김영문 한국동서발전 사장, 양승조 충남도지사, 안호 논산시장 권한대행, 한권희 JB 사장. 이들은 3월 30일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충청남도가 논산시, 발전공기업 등과 함께 농촌상생형 연료전지발전소를 조성한다. 탄소중립 실현은 물론 기후위기에 대응할 것으로 보인다.

한국동서발전(사장 김영문)은 총사업비 605억원을 투자한다. 이어 국방대학교 인근 논산시 관내 공유재산 부지 2,200m²에 9.6MW급 수소연료전지발전소를 구축한다. 내년 11월 착공해 2024년 11월 준공할 예정이다. 시설 재배 농가용 열 공급설비도 갖춘다.

동서발전은 3월 30일 충남도청에서 충청남도, 논산시, JB(구 중부도시가스)와 ‘농촌상생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추진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서발전 등 협약 참여기관은 에너지 전환과 수소경제가 밑바탕이 된 탄소중립 실현이 시대적 소명이라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아울러 연료전지 발전사업에 협력하기로 약속했다.

협약에 따라 동서발전은 연료전지 발전사업을 추진한다. 또한 발전소에서 발생하는 배기열을 시설 재배 농가에 난방용 온수로 제공한다.

JB는 사업을 위해 도시가스 공급 배관을 건설한다. 뿐만 아니라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 70세대에 도시가스를 공급하기로 했다. 충청남도와 논산시는 탄소중립 정책을 강화하고 사업추진 관련 인허가 등 행정적 지원에 나선다.

이번 사업으로 발전소 인근 시설재배 농가 비닐하우스 111동은 난방용 온수를 공급받는다. 이 농가에선 겨울철 연료비 절감, 온실가스 저감, 다양한 아열대 작물 재배가 가능할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도시가스 배관망을 인근 도시가스 미공급 마을까지 연장하게 됐다며 지역주민 편익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영문 동서발전 사장은 “충청남도, 논산시와 함께 친환경 저탄소 경제 전환을 가속화할 것”이라며 “지역사회 에너지 복지를 실현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승조 충남도지사도 “20세기 화석연료시대는 이제 한계에 다다랐다”며 “지속가능한 지구의 미래를 위해 신재생 등 새로운 에너지로의 전환이 절실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번 상생형 에너지 사업이 지역사회 환경을 고려한 사회적 책임 실천의 표준 모형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동서발전은 생활SOC형 연료전지 발전사업, 영농형 태양광 연구과제 등을 토대로 다양한 상생발전 사업을 개발한다. 향후 친환경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탄소중립 달성에 앞장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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