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E&S,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첫 재생에너지 직거래
SK E&S, 아모레퍼시픽과 국내 첫 재생에너지 직거래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3.22 18: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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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E100 직접 PPA 신호탄
하반기부터 5MW 재생E 공급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왼쪽)가 재생에너지 직접 PPA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오른쪽)와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왼쪽)가 재생에너지 직접 PPA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SK E&S가 재생에너지로 생산한 전력을 수요처에 직접 공급하는 첫 번째 기업으로 이름을 올리게 됐다. 국내 최초로 재생에너지 직거래계약이 성사됨에 따라 한국형 RE100 이행도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SK E&S는 3월 22일 아모레퍼시픽과 재생에너지 직접 전력거래계약(PPA)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는 추형욱 SK E&S 대표이사와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 등이 참석했다.

SK E&S는 이번 계약에 따라 올해 4분기부터 아모레퍼시픽의 대전 데일리뷰티 사업장에 향후 20년간 연 5MW 규모의 재생에너지 전력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RE100 이행을 선언한 SK 멤버사들 뿐만 아니라 RE100 실천을 추진하는 국내 기업들을 대상으로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SK E&S는 국내에서 150MW 규모의 태양광·풍력단지를 운영하는 민간 최대 재생에너지 사업자다. 현재 착공을 앞두고 있는 전남해상풍력 1단계 사업을 포함해 3GW 이상의 국내외 재생에너지사업을 추진 중이다.

아모레퍼시픽은 2025년까지 전 사업장의 RE100 실현을 목표하고 있다. 이 같은 목표를 달성할 경우 대전 사업장에서 연간 약 2,700톤 가량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재생에너지 직접 PPA는 기업이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직접 구매해 사용함으로써 재생에너지 확대와 온실가스 감축에 실질적으로 기여할 수 있는 가장 효율적인 RE100 이행 수단으로 평가받고 있다.

추형욱 SK E&S 대표이사는 “지난해 12월 아모레퍼시픽과 RE100 이행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이후 양사가 긴밀히 협력해 빠른 시간 내에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국내외 기업들의 RE100 달성 지원을 통해 중장기적으로 국가 온실가스 감축에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동순 아모레퍼시픽 대표이사는 “국내에서 처음 시행되는 재생에너지 직접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우리가 생산하는 제품의 친환경성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원부자재와 폐기 등 전 과정에서도 탄소중립을 위한 노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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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준 2022-03-23 13:40:39
우리 나라 경제규모를 볼때.. 탄소 감축 노력을 더욱더 분발한 필요가 있어 보입니다.
이런 것들이 모여서 대한민국의 위상을 더 높여질거라고 여겨집니다.
이런 좋은 기사를 많이 많이 내 보내주세요..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