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동발전, 삼천포 발전사업 예타 통과
남동발전, 삼천포 발전사업 예타 통과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3.18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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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텀 업 방식으로 추진··· 공모효과 입증
민원·사회적 갈등 없는 모범사례로 주목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한국남동발전 진주 본사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동발전은 3월 16일 경남 고성군 삼천포 천연가스 발전사업이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삼천포화력 3·4호기 대체 건설사업이 궤도에 올랐다. 향후 구매, 시공 발주 등 사업추진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발전사 주도로 부지를 선정하고 민원을 해결하는 일반적인 선정방식에서 벗어났다. 특히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로부터 유치 제안서를 받아 평가하는 공모 방식으로 진행했다. 남동발전은 지역 수용성과 지역 내 소통을 최우선으로 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주민 수용성을 선제적으로 확보할 수 있는 새로운 입지선정 방식으로 최단기간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며 “성공적인 사업추진 동력으로 활용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동발전은 지난해 부지선정 직후 발전사업허가를 신청했다. 필수 승인요건인 지자체의 긍정적인 의견도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됐다. 그 결과 2개월 만에 발전사업허가를 취득했다.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 조사의 경우 지난해 9월 신청해 올해 3월 최종 통과했다. 사업 추진을 위한 주요사항을 가볍게 넘으면서 현재 순항하고 있다.

남동발전은 올해 하반기 예정돼 있는 삼천포화력 5·6호기 부지선정도 지자체 공모방식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해 강원도 태백시는 공모 참여를 공식화했다. 여러 지자체에서도 지역경제 활성화에 효과가 큰 발전소 유치를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부지 선정은 순조롭게 진행될 전망이다.

한편 발전사들이 LNG발전, 신재생 사업 추진시 지역 수용성 확보는 최우선 과제다. 남동발전의 지자체 공모방식은 기간산업을 추진하는 다른 기업으로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발전소 건설 과정에서 주민들의 반대로 어려움을 겪는 사례들이 종종 나타나고 있다”며 “지자체 공모형으로 진행한 사업은 반대 민원이나 지역 갈등이 없어 원활한 사업 진행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앞으로도 지역주민과 지속해서 소통하며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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