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협력사 안전 생태계 조성
남부발전, 협력사 안전 생태계 조성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3.10 15: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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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안전역량·수준 관리 강화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한국남부발전 본사가 있는 부산국제금융센터(BIFC) 전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이 산업재해를 근본적으로 예방하고 협력사 근로자와 상생하는 안전 생태계를 조성한다.

남부발전은 3월 10일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는 발전산업 협력사를 대상으로 ‘안전역량 사전심사 및 안전수준 진단·멘토링 제도’를 시행한다고 밝혔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재해 예방을 위해 능력을 갖춘 사업주에게 도급하도록 하고 있다. 남부발전은 산업안전보건법과 중대재해처벌법 입법 취지를 최대한 살려 이 같은 제도를 마련했다.

먼저 1차 협력사가 2차 협력사 선정시 계약 전 안전역량 사전심사를 의무화했다. 또한 남부발전 확인을 거쳐 산업재해 예방 능력을 갖춘 협력사가 선정되도록 했다. 착공 후에는 1차 협력사에 대해 2차 협력사 안전관리 실태를 반영한 안전관리 이행수준 평가를 시행한다.

남부발전은 향후 협력사의 안전 작업허가, 위험성 평가 등 법적 의무사항 준수 여부를 확인한다. 안전보건활동 이행도 점검해 협력사 스스로 안전관리 수준을 높일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현장에서 누구든지 위험을 신고하고 작업중지권을 행사하는 등 쉽고 편리하게 개선을 요구할 수 있도록 활성화한다. 이어 소규모 협력사를 대상으로 외부 전문기관 합동 안전 멘토링을 시행하는 등 협력사 안전관리를 지원할 계획이다.

남부발전 관계자는 “발전산업은 경상정비, 운전, 건설공사 등 복잡·다층적인 안전 생태계로 구성돼 있어 협력사를 포함한 안전예방활동이 더욱 중요하다”고 말했다.

아울러 “협력사에 대한 자율 안전관리 강화를 위한 제도 마련과 지원활동을 병행할 것”이라며 “협력사와 상생하며 지속 가능한 안전 생태계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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