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순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철저한 방역 기반,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 성공적 개최 보일 것”
신순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철저한 방역 기반,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 성공적 개최 보일 것”
  • 이재용 기자
  • 승인 2022.03.07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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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가업체·참관객 건강 최우선 고려한 방역시스템 구축·운영
탄소중립·디지털전환 트렌드 반영 신기술·신제품 대거 전시
글로벌 최신기술 교류의 장 마련… 수출 및 구매상담회도 열어
신순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신순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

[일렉트릭파워 이재용 기자] “올해는 ‘Post COVID-19, 디지털전환과 탄소중립에서 길을 찾다’라는 주제로 200개사(400부스) 내외가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전력기자재(발전·송배전기기 및 산업용 전력기기)를 주요 아이템으로 소개되며, 특히 올해는 친환경·탄소중립·디지털변환 등 최신 글로벌 트렌드를 적극 반영해 다양한 볼거리를 마련 중입니다.”

신순식 한국전기산업진흥회 상근부회장은 3월 17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에 대해 소개하며, 다소 아쉬운 점은 수소법 개정안의 국회 계류로 수소에너지 및 인프라산업 관련 기업의 참여를 2023년으로 미루게 됐다는 점과 코로나로 인한 글로벌 공급망 문제로 인해 전기철도산업 관련 메이저 기업의 참여도 내년을 기약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전기산업대전은 전기산업의 수출산업화 전환을 위해 지난 1993년 산업부 장관의 특별지침에 의거, 1994년 7월 COEX에서 최초 개최한 이래 어느덧 26회째를 맞는 전기산업분야 글로벌 전문전시회로 입지를 다지고 있는 행사다.

이 행사는 전력에너지 유사전시회의 통합 개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위해 지난 2015년부터 전기, 발전, 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등 4개 전시회를 통합해 ‘에너지플러스’를 개최해왔지만 코로나로 인해 지난 2020년 ‘에너지플러스’를 해체하고 각각의 개별 전시회를 개최했다.

올해에는 전기, 발전, 스마트그리드, 이차전지 분야를 동시에 약 500개사 1,250부스 규모로 개최함으로써 전력에너지 생태계 전반을 한자리에 선보이고 코로나로 인해 위축된 산업계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사기간 철저한 방역시스템 운영
올해 열리는 ‘2022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은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의 확산세가 높아지면서 본격적인 with코로나로의 생활방역이 전개되는 시기에 열리는 행사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정부의 방역지침을 준수하면서 다소 불편하더라도 참가업체 및 참관객의 건강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해 방역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며 “이를 위해 코엑스 및 전문 방역시스템 업체와 협력해 전시장 인근에 손소독장비, 위생장갑, 열체온시스템을 비치·운영할 것이며 온라인 사전 참관등록 유도는 물론, 혹시 모를 비상상황에 대비해 유관기관과도 비상연락망을 구축해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방역에 만전을 기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해 세부적으로는 사전등록 유도를 통한 현장등록 최소화 및 문진표 작성 의무화는 물론 전년대비 1.5배 확대된 등록데스크 및 등록요원 운영, 전시회 기간 중 호흡기 전파가 가능한 행사의 가급적 자제, 현장등록 및 전시장 출입 시 마스크 필수착용, 철저한 거리두기, 수시 환기 등을 실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참가업체·참관객을 대상으로 지속적·정기적으로 방송안내를 통해 전시장 환기·소독·청소를 강화하며, 열화상카메라, 비접촉체온계 등을 활용해 의심증상자를 사전에 파악하고 보건당국과 협의해 신속히 조치해 나간다는 철저한 방역시스템을 만들었다.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 길잡이 제시
올해 개최되는 ‘2022 전기산업대전·발전산업전’에는 에너지전환과 관련한 다양한 기술과 기업들의 제품들이 소개될 것으로 예상된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국내 전기산업은 코로나 위기 및 미·중 무역갈등, 글로벌 공급망 이슈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말, 120억달러의 수출액을 기록하며 빠르게 코로나 이전의 수출 규모로 회복했다”며 “이는 우리 업계가 최근 글로벌 트렌드인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에 빠르게 적응하며 기술 개발 및 신시장 개척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었다는 방증이기도 하다”고 시장에 대해 말했다.

이어 “올해 행사에서 무엇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이다. 전기산업진흥회는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국내 최초로 전기산업과 연계한 전시회 및 컨퍼런스를 개최해 올해로 3회째를 맞는다”고 소개했다.

지난 2021년에는 COVID-19에도 불구하고 발전 및 플랜트시설물에 대한 제2회 컨퍼런스를 개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핵심인 빅데이터·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등 ICT 기술을 이용해 발전소의 안전운전, 예측정비 및 통합 형상 관리 등의 ‘가상물리 시스템 솔루션’을 선보임으로써 참석한 100여 명의 산학연 전문가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이끌어냈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올해 개최되는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에서는 정부의 그린 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친환경 기자재 및 솔루션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올해 개최되는 한국전기산업대전·한국발전산업전에서는 정부의 그린 뉴딜 및 탄소중립 정책에 맞춰 친환경 기자재 및 솔루션들이 선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지난해 12월,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촉진법’이 제정, 의결됨에 따라 전력 및 발전산업 전반에 걸쳐 DX에 대한 투자가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됨에 따라 올해에는 분야를 확대해 사이버 보안 등을 위시해 실제 적용사례 등도 함께 보여줌으로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시대에 맞는 솔루션을 발견할 수 있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컨퍼런스에선 산업부의 ‘DX로 산업 대전환과 패러다임 변화 대응’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국내 전기산업분야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을 리딩하는 한전, 한수원, 한전KPS, LS일렉트릭,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등과 지멘스, 헥사곤, 벤틀리 등의 선진 글로벌 기업에서 자사의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운영 현황 및 적용사례 등을 선보임으로써 전기업계의 나아갈 방향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최신 친환경 고효율 전력기자재 대거 전시
전세계적으로 탄소중립과 기후변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추세에 맞춰 올해 개막되는 행사에는 다양한 친환경 전력기기 등도 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글로벌 기후변화협약 및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2050 정책에 맞춰 친환경 기자재 및 솔루션을 대거 선보일 것”이라며 “특히, 차단기 및 변압기 절연매질인 SF6 가스를 대체하는 친환경 가스(CO2+O2 혼합가스, g3가스)와 탄소 배출을 저감하고 배출된 탄소를 포집, 저장할 수 있는 친환경 전력기기 등을 선보인다”며 전시행사에서 주목해서 관람해야 할 부분들을 짚어줬다.

특히, 올해 전시회에는 2000년대 초반 이후 오랜만에 LS일렉트릭, 현대일렉트릭, 효성중공업, 일진전기, 대한전선, LS전선 등 국내 메이저기업 6개사가 참여해 최신 친환경 및 고효율 에너지기기, ICT 융합 솔루션, 산업용ESS 등 탄소중립 및 디지털전환 트렌드가 반영된 신기술 및 신제품이 주목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기산업대전을 주최하는 전기산업진흥회는 행사의 글로벌화를 선도해가고 있다.

특히 SIEF의 글로벌화를 위해 지난 2019년에 처음으로 베트남 호치민에서 ‘베트남-한국 스마트전력에너지전시회(KOSEF)’를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지난 2년 동안은 코로나로 인해 KOSEF을 개최하지 못했지만 올해 7월 20일부터 22일까지 베트남 호치민에서 제2회 KOSEF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신시장 개척을 통한 우리 업계의 수출 확대를 위해 베트남 이외의 수출타켓지역을 선정, 사전 조사를 통해 제3의 SIEF의 글로벌화를 위한 전시회 개최를 준비하려고 한다”고 향후 계획에 대해 말했다.

국내 기업들의 수출확대 위한 내실 다져
전기산업진흥회는 전시회와 함께 새로운 전력·에너지 산업계 이슈를 주제로 이뤄진 다양한 컨퍼런스도 함께 준비해 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업계의 기술 개발 및 수출 확대에 필요한 행사를 내실있게 추진할 계획이다.

첫 번째로 한·중·일 중심의 아시아지역 차단기 및 개폐장치 국제컨퍼런스인 ‘ICEPE-ST 2022(The 6th International Conference on Electric Power Equipment Switching Technology 2022)’을 개최해 국내외 200여 편의 논문발표를 통해 글로벌 최신기술을 교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순식 상근부회장은 “이 컨퍼런스는 유럽중심의 기술 패러다임을 아시아지역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전력기자재 제조업체의 기술교류와 인적네트워크 강화 차원에서 지난 2011년에 태동해 올년 6회째를 맞는 단일품목으로는 최대 규모의 국제기술 행사”라고 소개했다.

두 번째로는 ‘변화하고 적응하라, Digital Transformation’이란 주제로 ‘디지털 전환’ 시대에 맞는 선제적 전략방안을 모색하고 미래 지향형 체계를 구축하는 논의의 장을 마련하고자 ‘제3회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전 및 컨퍼런스’이 개최된다.

세 번째 COVID-19 대유행으로 글로벌 사업 전개가 특히 어려운 중소기업의 글로벌 판로개척을 위해 KOTRA와 공동협력을 통해 40여개국 100개사 규모의 바이어가 참여한 가운데 ‘해외바이어와의 비대면 온라인 수출상담회’도 개최된다.

마지막으로 전시회 참여기업의 내수 진작을 꾀하고자 발전6사 구매 및 설비 담당자 50여 명과 국내기업 80여개사 참여로 이뤄지는 ‘제6회 발전6사 통합구매상담회’와 SK건설, 국가철도공단 등 국내 전력 및 발전기자재 수요처 8개사를 초청해 개최되는 ‘제6회 수요처 초청 기술교류(상담)회’ 등이 전시장내 특별상담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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