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행 1년 맞은 K-RE100 현주소는
시행 1년 맞은 K-RE100 현주소는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2.22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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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전기협회, 3월 2일 올해 첫 정책포럼 개최
직접 PPA 포함 민간기업 참여 확대 방안 논의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지난해 본격 시행에 들어간 한국형 RE100의 도입 현황과 참여기업의 애로사항을 짚어보는 자리가 마련된다.

대한전기협회(회장 정승일)는 3월 2일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K-RE100 시행 1년, 평가와 향후과제’란 주제로 올해 첫 전력정책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그동안의 K-RE100 이행실적을 토대로 민간기업들의 참여를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예정이다.

RE100은 기업이 사용전력의 100%를 풍력·태양광 등 재생에너지를 통해 충당하겠다는 글로벌 캠페인이다. 지난해 10월 기준 340여 글로벌 기업이 참여하고 있다.

정부는 전기소비자가 재생에너지로 생산된 전기를 선택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법령과 전력시스템 등의 정비를 통해 지난해부터 K-RE100 제도를 본격 시행 중이다.

K-RE100 이행수단은 ▲녹색프리미엄 요금제 ▲REC 구매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 ▲신재생에너지발전사업 지분투자 ▲자체 건설 등 5가지다. 올해 상반기 중으로 직접 전력구매계약(PPA) 방식이 추가될 예정이다.

이날 포럼에서 김성훈 한국에너지공단 신재생에너지실장은 ‘K-RE100 시행 1년 평가와 과제’를 주제로 발제에 나선다. 발표자료에 따르면 지난 1년간 K-RE100 제도에 참여한 기업은 총 75곳으로 ▲대기업 32개 ▲중견·중소기업 4개 ▲공공기관 28개 ▲지자체 1개로 집계됐다.

이들 참여기업이 가장 많이 이용하고 있는 K-RE100 이행수단은 녹색프리미엄 요금제로 59건을 기록했다. 다음으로 REC 구매 15건, 자체 건설 4건이 조사된 가운데 제3자 PPA 이용자는 단 한곳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패널토론에는 ▲이정호 한전 마케팅기획처장 ▲황봉환 전력거래소 전력신사업처장 ▲조홍종 단국대 교수 ▲이태의 에너지경제연구원 연구위원 ▲신형섭 한화솔루션 부장 ▲김신우 신성이엔지 이사 등이 참석해 의견을 나눈다.

토론 참석자들은 민간기업의 K-RE100 참여를 확대하기 위한 제도적 장치와 직접 PPA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이번 정책포럼은 대한전기협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될 예정이며, 자세한 사항은 정책협력팀(02-2223-3914)으로 문의하면 된다.

대한전기협회 관계자는 “K-RE100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필요한 제도”라며 “이번 토론회를 통해 K-RE100을 활성화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이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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