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산형 에너지정책 지원할 지역에너지센터 올해 50개로 확대
분산형 에너지정책 지원할 지역에너지센터 올해 50개로 확대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2.22 17:58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산업부,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준비위 발족식 가져
18개 지자체와 MOU 체결··· 광명시 등 우수사례 공유
산업부는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준비위 발족식’을 갖고 18개 지자체와 협의회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산업부는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준비위 발족식’을 갖고 18개 지자체와 협의회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지역중심의 에너지정책 강화를 위해 지난해부터 운영하고 있는 지역에너지센터를 활성화하기 위한 협의회가 출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2월 22일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준비위 발족식’을 가졌다. 박기영 산업부 2차관 주재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광명시·당진시·정선군 등 지역에너지센터 지원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13개 지자체 대표와 유관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지역에너지센터는 효과적인 지역에너지 정책 실현과 지역 에너지 갈등 예방·해결 등을 위해 자자체가 자발적으로 설립·지정하는 조직이다.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와 2030 NDC 달성을 위한 재생에너지 확대 정책에 따라 지역 에너지 갈등 해결이 중요해지면서 지자체 역할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산업부는 지난해부터 지역에너지센터 설립·확산을 위해 지자체를 대상으로 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 20개 지자체를 지원한 가운데 올해 50곳으로 지원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정부예산 1억원을 지원받는 대신 지자체도 1:1 매칭으로 예산을 마련해야 한다.

이날 발족식에서는 지역에너지센터를 운영하고 있거나 설립 예정인 18개 지자체가 참석해 지역에너지센터 협의회 출범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참석자들은 광명시·당진시·군산시의 우수 지역에너지센터 운영사례를 공유하고, 지역에너지센터 확산을 위한 다양한 방안을 논의했다.

당진시는 2019년 6월 지자체 최초로 에너지센터를 설립·운영 중이다. 당진시 에너지센터는 에너지시민강사 양성을 비롯해 재생에너지 주민수용성 조사, 에너지전환 기초자원 조사, 재생에너지사업 컨설팅 등을 수행하고 있다.

2020년 5월 설립된 광명시 기후에너지센터는 시민 에너지협동조합 운영 지원과 넷제로 에너지카페 운영 등의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 사업을 개시한 군산에너지넷은 태양광설비 효율개선과 주민 갈등예방 등을 지원 중이다.

박기영 산업부 차관은 “중앙집중형 에너지수급 구조를 분산형 에너지시스템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지자체의 역할은 중요하다”며 “산업부는 지역 에너지계획 수립 지원을 비롯해 지역주도 재생에너지 개발 확대, 에너지 수요관리 기능 지자체 이양 등 참여·분권형 에너지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