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KPS, 지난해 해외 매출 2,000억원 넘겨
한전KPS, 지난해 해외 매출 2,000억원 넘겨
  • 박윤석 기자
  • 승인 2022.02.21 1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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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 대비 31% 오른 2,094억원 기록
남아공 등 신흥국 시장개척 성과 이어져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한전KPS가 지난해 해외에서만 2,094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체 매출의 15.2%에 해당하는 성과로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한전KPS(사장 김홍연)는 지난해 해외사업을 통해 연결결산 기준 전년 대비 약 31% 상승한 2,09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이번 성과는 그동안 꾸준히 O&M사업을 키워오면서 신흥국을 중심으로 시장개척에 적극 나선 전략이 매출신장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갖는다.

한전KPS는 1982년 이라크 BSPS화력의 계획예방정비공사를 시작으로 해외사업에 첫 발을 내딛었다. 1998년 인도 GMR디젤발전소 O&M사업 수주로 해외시장 진출을 본격화한 이래 ▲2009년 500억원 ▲2014년 1,000억원 ▲2020년 1,500억원 등 지속적인 성장을 이어왔다.

2012년에는 1조1,000억원 규모 요르단 600MW IPP3디젤발전소 O&M사업 수주로 단일 해외공사 최대 실적을 쌓았다.

마다가스카르 암바토비 화력발전소에서는 폐쇄 위기 상황을 딛고 운영중단 사태를 방지하면서 연장계약을 이끌어냈고, 인도 찬드리아사업소 역시 현지 경제위기에 대응한 원가절감과 노후설비 사전예방정비 기술력을 바탕으로 추가 연장계약 성과를 올렸다.

파키스탄 다하키복합화력발전의 경우 현지 전력청(NEPRA) 주관 안전성 평가에서 최우수 사업장에 선정되기도 했다. 한전KPS는 인도 최대 자원·에너지 기업인 베단타 그룹이 선정하는 ‘베스트 퍼포먼스 파트너’로 꼽히기도 했다.

한전KPS는 기존 단순 정비사업에서 벗어나 자재공급을 포함한 종합 O&M 서비스 제공과 남아공 등 신흥국 시장 진출에 나선 결과 최대 실적을 올릴 수 있었다. 올해에도 인도 TSPL 수주 등 연매출 100억원 이상 사업장이 4곳으로 늘어나면서 해외사업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기대된다.

김홍연 한전KPS 사장은 “세계적으로 노후발전소 성능개선 수요가 증가함에 따라 한전KPS가 쌓아온 경험과 기술력이 매출증대로 이어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업의 확장을 통해 해외시장 개척과 지분투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함으로써 미래 성장동력을 통한 지속성장을 이루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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