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출시
한화큐셀, 호주서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출시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2.21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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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전력 사용 최적화 용이
가상발전소 시장 선점 앞장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호주 빅토리아주 멜버른 주택 지붕에 설치된 한화큐셀 모듈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화솔루션 큐셀부문(이하 한화큐셀)이 올해 3월 호주에서 큐홈코어(Q.HOME CORE)를 출시한다. 큐홈코어는 태양광 인버터, 에너지저장시스템(ESS), 에너지 모니터링 서비스(Q.OMMAND)를 결합한 통합 에너지 솔루션이다.

큐홈코어를 이용하는 가구는 태양광 모듈로 생산한 전력을 직접 제어·관리하고 최적화할 수 있다. 한화큐셀은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도 주거용 태양광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미국 주거용 시장의 경우 3년 연속으로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특히 세계 태양광 시장에서 높은 위상을 입증했다.

큐홈코어는 호주 빅토리아 주정부가 시행하는 가상발전소(VPP) 시범사업을 통해 공개한다.

VPP는 ICT 기술을 이용해 분산돼 있는 각종 에너지원들을 연결하고 하나의 발전소처럼 운영하는 시스템이다.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분산 전원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한 방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한화큐셀은 이번 빅토리아 주정부 시범사업에서 태양광 모듈과 큐홈코어를 공급한다. 아울러 VPP 플랫폼을 제공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은 또 세계 각국의 VPP 시장 진출에 유리한 입지를 점할 것으로 보인다. 호주는 VPP 구축에 가장 선도적인 국가 중 하나다. 호주 정부는 세계 최대 규모의 VPP를 조성하고 있다. 현재 여러 주 정부가 진행하는 VPP 프로젝트가 다수 예정돼 있다.

한화큐셀은 향후 여러 시범사업에 참여한다. 특히 호주 VPP 시장에 선도적으로 진출해 미국, 일본, 한국 시장에서의 VPP 사업 진행을 위한 발판도 확보할 예정이다.

한화큐셀에 따르면 세계 VPP 시장 규모는 2027년 말까지 연평균 약 25%씩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에선 지난해 7월 김성환 의원이 대표 발의한 ‘분산에너지 활성화 특별법’이 통과될 경우 VPP 시장이 형성될 전망이다.

한화큐셀은 다른 국가에서도 주거용 에너지 솔루션 시장과 VPP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한화큐셀은 올해 상반기 내 유럽에서도 큐홈코어를 선보일 예정이다. 지난해 9월에는 일본에서 가정용 태양광 솔루션 ‘큐 슈프림(Q.Supreme)’을 선보였다. 이어 일본 가정용 태양광 시장 공략을 가속화했다.

한편 한화큐셀은 지난해 9월 제주에너지공사와 제주도 내 분산에너지 사업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현재 다양한 사업을 논의하고 있다.

한화큐셀 관계자는 “한화큐셀은 글로벌 태양광 시장에서의 높은 브랜드력을 기반으로 신규 사업에도 선도적으로 진출할 것”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VPP 시장의 급격한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여러 국가에서 VPP 사업을 적극적으로 수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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