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부발전, 협력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서부발전, 협력중소기업 ESG 역량 강화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2.18 13:3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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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개사 ESG 경영수준 진단··· 개선방안 제시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 야경
한국서부발전 태안 본사 야경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서부발전(사장 박형덕)이 협력중소기업 ESG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서부발전은 지난해 12월부터 올해 1월까지 기계, 전기·전자, 건설, 화학분야 주요 협력사 30곳을 선정했다.

이어 ESG 전문평가기관 나이스평가정보로부터 ESG 평가, 교육, 컨설팅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이는 협력사 ESG경영 수준을 진단해 역량을 키우고자 마련했다.

나이스평가정보에 따르면 30개 협력사의 ESG 대응수준은 보통 또는 미흡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30개 협력사 대부분 10인 미만 사업장인 점을 감안하면 전반적인 ESG 경영수준은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분야별로 나눠보면 인권·노동(S) 분야는 산업 평균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환경(E)과 지배구조(G) 분야 경영수준은 평균에 못 미쳐 개선이 시급한 것으로 파악했다.

미흡한 부분에 대해선 추가적인 컨설팅과 함께 개선과제가 주어졌다. 평가과정에서 적극적으로 ESG경영 도입의지를 보인 협력사에게는 동기부여를 위한 포상을 실시했다.

상위 5개사의 경우 ESG 우수기업 인증패를 받았다. 평가에 참여한 기업 전체에게는 인센티브로 신용평가를 1회 받을 수 있도록 지원했다.

서부발전은 협력사 ESG 역량을 높이기 위해 이번 평가에서 주어진 개선과제를 잘 이행하고 있는지 관찰한다. 또한 연중 재평가하는 등 사후관리에 나설 예정이다.

평가 결과 ESG 역량이 미흡한 기업에 대해선 친환경 설비교체, ISO인증 획득 등 추가적인 지원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평가에 참여한 이은주 마이크로텍코리아 대표는 “작은 사업장이다 보니 ESG경영에 대한 인식과 대응이 부족했지만 우리 회사의 ESG경영 수준을 알게 됐다”며 “개선과제를 성실히 이행해 ESG경영 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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