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발전, 공공부문 RPA 우수사례 전파
남부발전, 공공부문 RPA 우수사례 전파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2.15 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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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반복업무 제거··· 업무절차 간소화
현장업무 효율화 위해 시범과제 발굴
발전소 알람 이벤트 수집 분석통계 자동화 도식(제공=한국남부발전)
발전소 알람 이벤트 수집 분석통계 자동화 도식(제공=한국남부발전)

[일렉트릭파워 배상훈 기자]한국남부발전(사장 이승우)은 최근 행정안전부 주관 ‘범정부 RPA 설명회’에서 로봇 프로세스 자동화(RPA) 활용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RPA는 기업의 재무, 회계, 제조, 구매 분야 등 단순반복 업무를 규칙에 의해 자동화해서 빠르고 정밀하게 수행하는 프로그램이다.

범정부 RPA 설명회는 행정안전부가 공공 부문에 RPA 도입·활용을 확대해 행정업무 혁신을 도모하고자 마련했다. 이 자리에선 RPA를 도입해 활용 중인 남부발전, 농림축산식품부, 국가보훈처의 우수사례를 공유했다.

또한 RPA 도입에 관심이 있는 200여 개 중앙행정기관, 지방자치단체, 공공기관이 참석했다. 행정안전부는 범정부 확산을 위해 ‘2022년 RPA 범정부 활성화 계획’도 발표했다.

남부발전은 특수한 망 분리 환경에서도 단순 반복업무를 제거하고 절차 간소화를 이뤄냈다. 이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인적 실수에 의한 업무오류를 대폭 개선한 우수사례를 발표했다.

특히 챗봇과 연계한 지능형 업무 자동화, 현장주도형 업무 자동화 등 남부발전에서 추진 중인 RPA 고도화 로드맵을 소개했다. 남부발전은 RPA를 통한 업무혁신 방향을 제시했다.

남부발전은 현장 실무자가 RPA를 적용하고 확산할 수 있도록 지난 1월부터 현장주도 자동화 추진 워크숍을 진행하고 있다. 향후 발전소 알람 자동분류, 통계자료 작성 등 현장업무 효율화를 위한 15개 시범과제를 발굴하고 자동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남부발전은 2019년 시범과제 적용을 비롯해 RPA 플랫폼 구축을 1차로 완료했다. 적용 부문을 대폭 늘린 2차 확산과제까지 진행한 공로도 인정받았다. 그 결과 지난해 12월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

이동옥 행정안전부 정부혁신기획관은 이번 RPA 설명회를 통해 공공부문에서도 RPA 도입·활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길 기대했다.

이어 “단순·반복적 업무에 RPA를 적용해 업무 정확성과 신속성을 높일 것”이라며 “절약된 시간과 인력을 정책개발 등 고부가가치 업무에 투입해 궁극적으로 국민에게 더 나은 공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승우 남부발전 사장도 “2019년부터 발 빠르게 RPA를 도입해 많은 혁신성과가 있었다”며 “앞으로도 현장주도형 업무 자동화를 적극 추진해 행정업무 효율화 부문 이정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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