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GW 부유식해상풍력 포함 2개 지구 2.3GW 개발
[일렉트릭파워 박윤석 기자] 해상풍력을 중심으로 글로벌 친환경에너지 개발에 나서고 있는 노스랜드파워가 해상풍력 선도국가 영국에서 2.3GW 규모 프로젝트 개발을 추진한다.
노스랜드파워는 영국 정부 소유의 자산을 운영·관리하는 공공기관인 크라운 에스테이트 스코틀랜드가 진행한 스코트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 입찰에 참여해 2개 지구 개발권을 취득했다고 2월 9일 밝혔다.
크라운 에스테이트 스코틀랜드는 영국 스코틀랜드 지역 정부 자산을 운영·관리하는 곳으로 잉글랜드·웨일즈·북아일랜드 지역을 맡고 있는 크라운 에스테이트와는 별개 조직이다. 이번 스코트윈드 해상풍력 프로젝트와 관련해 17개 지구에 걸쳐 총 24.8GW 규모의 개발사업을 선정했다.
노스랜드파워가 확보한 해상풍력 개발사업은 스코틀랜드 북서쪽 해상에서 각각 1,500MW와 840MW 규모로 추진될 예정이다. 특히 N2 지구에 건설될 1,500MW 규모 프로젝트는 부유식해상풍력으로 개발된다. 2030년을 전후해 2개 프로젝트 모두 상업운전에 들어간다는 계획이다.
노스랜드파워는 그동안 글로벌 시장에서 쌓은 해상풍력 개발경험에 더해 프로젝트 추진과정에서 각국 정부·지역사회와 협력체계를 구축한 것이 이번 스코트윈드 사업자 선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분석했다. 지금까지 그래왔듯 이번 프로젝트에서도 지역 중심의 공급망 활용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 방침이다.
한편 노스랜드파워는 현재 3.2GW 규모의 발전설비를 보유하고 있는 가운데 40% 가까운 1.2GW를 해상풍력으로 운영 중이다. 2027년까지 6.5GW 규모로 발전설비를 확대할 계획인 가운데 대만 하이롱, 폴란드 발틱파워, 독일 노드씨투 등 해상풍력 중심의 성장을 꾀한다는 전략이다.
한국에서도 이미 전남지역에 1GW 규모 2개 해상풍력 프로젝트의 발전사업허가를 받은데 이어 추가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