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대: 소리꾼 외 1편
광대: 소리꾼 외 1편
  • 배상훈 기자
  • 승인 2022.02.09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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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대: 소리꾼
감독 조정래 출연 이봉근, 이유리, 김하연, 박철민 개봉 2월 24일

영화 ‘광대: 소리꾼’은 우리의 소리와 장단에 맞춰 민족의 흥과 한을 담아낸 작품이다. 지난해 개봉을 준비했지만 코로나 팬데믹 상황으로 연기했다가 마침내 관객들과 만나게 됐다.

광대: 소리꾼은 2020년 개봉한 ‘소리꾼’에서 조정래 감독이 보여주고 싶었던 이야기의 의도를 더 깊게 반영했다. 음악을 수정하고 기존 컷을 교체하는 등 60% 이상 새롭게 바뀌었다.

특히 이번 새개봉판에선 3주 동안 묘향산부터 황해도를 돌며 촬영한 북한의 수려한 자연이 고스란히 담겼다. 그간 볼 수 없었던 북한의 풍광명미를 만나볼 수 있다. 전국 팔도를 돌아다닌다는 이야기의 설정을 완벽하게 구현했다.

광대: 소리꾼의 배경이 되는 1734년(영조 10년)은 착취와 수탈, 인신매매가 행해졌던 시대다. 사라진 아내를 찾아 길을 나서는 소리꾼 학규와 딸 청이를 중심으로 사람들을 웃기고 울린 광대의 이야기를 펼친다.

전국 각지를 도는 여정을 따라 모여드는 사람들의 사연에 심청전과 춘향전이 추임새가 돼 한국적인 정서를 담아냈다.

주인공 학규 역으로 춘사영화제 신인남우상을 수상한 판소리 명창 이봉근, 학규의 사라진 아내 간난 역의 이유리, 학규의 든든한 조력자이자 북 치는 장단잽이 대봉 역의 박철민, 몰락양반 역의 김동완, 청이 역의 김하연은 판소리 영화의 깊은 매력을 새롭게 전한다.

영조 10년, 사라진 아내 간난을 찾아 나선 소리꾼 학규와 그의 딸 청이. 새로운 광대패들과 함께 흥과 한이 담긴 전국팔도의 여정을 시작한다.

우리는 다시 만나야 한다! 그들의 울림 있는 외침은 모두의 희망이 돼 하나로 모이게 하는데···. 민초들의 흥과 한이 세상에 다시 울려 퍼진다.

서바이벌리스트
감독 존 키스 출연 조나단 리스 마이어스, 존 말코비치, 제나 리 그린 개봉 2월 24일

영화 ‘서바이벌리스트’는 코로나 바이러스 면역력이 있는 사라를 이용해 새로운 세상을 시작하려는 아론(존 말코비치) 무리와 그들로부터 그녀를 지켜야 하는 전직 FBI 요원 벤(조나단 리스 마이어스)의 치열한 사투를 그린 팬데믹 액션 스릴러다.

지금은 코로나 바이러스 대유행으로 전 세계가 역사상 유례없는 위기를 겪고 있다. 바이러스와의 전쟁을 예견한 듯 현실과 꼭 닮은 소재와 이야기로 피부에 와 닿는 공포감을 선사할 영화가 등장해 눈길을 모은다.

서바이벌리스트는 코로나 델타 변이 확산으로 국가 시스템이 무너진 무법도시 미국을 무대로 한다.

수용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 사라가 인류를 회생시킬 해답이 될 거라 확신한 아론 무리와 사라를 보호하는 임무를 맡은 벤의 뜨거운 대결을 그린다.

바이러스가 인류를 덮쳤다. 생존자가 될 것인가, 희생자가 될 것인가!

전 세계 문명이 파괴된 코로나 팬데믹 1년 6개월 후. 가족을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사로잡힌 벤은 스스로를 고립시킨 채 가족농장을 요새 삼아 홀로 살아남았다.

한편 난민 수용소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아 탈출한 생존자 사라를 아론 무리는 바이러스 면역 항체를 보유한 인류의 해답이라 여겼다. 또한 그녀를 이용해 새로운 세상을 열겠다는 목표로 그 뒤를 쫓는다.

은신처를 찾아 벤에게 온 사라를 지키기 위해 그는 자신의 무기와 FBI 기술을 총동원한다. 결국 그들을 포위한 아론에 맞서 대적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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